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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포스 중국 판매법인 임직원, 보령제약 방문
- 2013.03.18
- 조회수 : 19038
중국에서 겔포스를 판매하는 중국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深圳市美康源醫藥有限公司) 상성기(常省起)대표와 임직원 10명,중국 내 26곳의 우수대리점주 44명 등 54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14일 한국을 방문했다.
연수단은 방문기간 동안 보령제약 본사 및 공장을 돌아보고, 마케팅 강좌 등을 진행하며 한국에서의 겔포스 성공사례와 중국지역간 ETC 학술 마케팅 교류 및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겔포스가 중국에 진출한 것은 1992년으로 국내의약품 중 첫번째 완제의약품이었다. 하지만 첫해 수출액은 고작 30만 포에 액수로는 3억원에 그쳤다.
중국 시장에서 ‘위장약’의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설득하기도 쉽지도 않았지만 신생회사인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의 유통력 또한 한계였다.
더구나 국내와는 달리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등록되어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도 쉽지 않았다. 보령제약은 미래를 위해 매년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중국 실정에 맞춰 공급가를 낮춰주고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은 끝에 12년만인 지난 2004년에 중국에서 매출 100억을 돌파했다.
중국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 성상기대표는 "한국에서의 겔포스 성공 신화는 중국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과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년 후 인 2015년엔 중국현지 매출 6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중수교 20주년과 겔포스 중국진출 20주년을 맞아 중국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 성상기대표가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보령제약과 중국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이러한 방문 연수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겔포스는 지난 1975년 발매돼 37년간 ‘주머니 속의 액체 위장약’으로 국내 제산제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써 속쓰림, 위산과다, 위염, 가스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한국인의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12월에는 총 판매 수량 16억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우리나리 성인 인구(약 3천만명)가 1인당 54포를 복용한 것으로 지구를 4바퀴 이상 감쌀 수 있는 양이다. 현재 판매가로 따지면 1조 2,0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