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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의 종류와 필요량
자세히 보기영양소의 종류와 필요량
동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합성하거나 에너지를 얻기 위해 그 원료가 되는 물질을 흡수한다. 이때 원료가 되는 물질을 영양소라 하는데, 영양소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염류, 비타민, 물 등이 있다. 이들을 활용해 몸을 구성하는 물질을 만들기도 하고, 에너지를 얻기도 하며 생리기능을 조절하기도 한다.
이들 중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세 종류의 영양소를 묶어 3대 영양소라 부르며, 여기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포함된다.
수분 섭취
자세히 보기현명한 수분 섭취 방법
더운 여름날의 한 모금 넘어가는 시원한 맥주의 유혹은 누구나 한번쯤 느껴보았을 것이다. 여름철에는 날씨 탓에 떨어진 입맛 때문에 어느 계절보다도 음료수를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투석 환우들은 체내 수분조절을 위해 속 시원하게 물 한잔 마음껏 마시기가 쉽지 않다.
수분 섭취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칼륨 섭취
자세히 보기칼륨 수치가 높으신가요
고칼륨혈증은 임상에서 신장환자 교육을 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경우 중 하나이다. 심부전으로 처음 진단 받았거나 식사요법에 익숙지 않은 환자들은 칼륨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고 당뇨병과 같은 선행 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신장질환보다 당뇨병위주의 식사요법을 유지하면서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현명하게 칼륨을 조절하면서 식사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인 섭취
자세히 보기투석 환우와 인
열심히 식사조절을 하고 있더라도 혈중 인수치가 높아지는 투석 환우를 자주 보게 된다. 실제 인결합제를 잘 복용하여도 식사의 양이나 종류에 따라 인수치는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식생활중에 원인을 찾아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인(phosphorus) 섭취 조절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비타민, 무기질 섭취
자세히 보기혈액투석과 비타민, 무기질
열심히 식사조절을 하고 있더라도 혈중 인수치가 높아지는 투석 환우를 자주 보게 된다. 실제 인결합제를 잘 복용하여도 식사의 양이나 종류에 따라 인수치는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식생활중에 원인을 찾아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인(phosphorus) 섭취 조절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영양소의 종류와 필요량
되돌아가기영양소의 종류와 필요량 상세 내용
신체기능 유지에 필요한 3대 영양소
우리 몸은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부터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대부분의 식품은 여러 종류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식품 내 탄수화물은 4kcal/g, 단백질은 4kcal/g, 지방은 9kcal/g의 에너지를 내는 것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삶은 달걀 1개를 먹었을 때 탄수화물 1g, 단백질 6g, 지방 5g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에너지는 73kcal를 섭취하게 되고, 밥 1/3공기(70g)를 먹으면 탄수화물 23g과 단백질 2g정도가 함유되어 100kcal를 섭취하게 된다. 또한 하루에 탄수화물이 300g, 단백질이 70g, 지방이 55g 포함된 식사를 하면 1,975kcal의 에너지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식사는 전체 에너지의 61%를 탄수화물로부터, 14%를 단백질로부터, 25%를 지방으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단백질의 적절한 섭취 비율
신장에서 배설시 가장 큰 부담을 느끼게 하는 노폐물은 단백질의 분해산물이므로 신장기능이 저하된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단백질 섭취를 건강한 사람과 동일하게 하면 신장에 부담이 되고 그로 인해 남아있는 신장기능이 더 빨리 저하되도록 하는 원인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만성신부전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상인의 1/2~2/3 정도로 단백질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투석을 시작한 사람의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일주일에 2~3회 시행하는 투석이 신장 기능의 일부를 대신해 주고, 한편으로는 섭취한 단백질이 밖으로 손실되기도 하므로 투석을 하지 않는 만성신부전 환자보다는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즉 혈액투석 환우는 건강한 사람에게 권장되는 영양소의 비율로 섭취하면 적절하다. 단, 건강한 사람은 가끔 권장되는 비율을 어기고 과하거나 부족하게 섭취해도 부작용이 쉽게 발생되지 않지만 투석 환우는 쉽게 부작용을 접하게되고 그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3대 영양소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
사람의 몸을 지탱하는 데 근원이 되는 3대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들 3대 영양소가 장을 통해 혈액 세포로 흠수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비타민인 비타민C의 성인 하루 권장량은 100m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정하고 있다. 다른 비타민도 마찬가지지만 비타민C는 어느 한 가지 음식에만 들어 있는 영양소가 아니다.
그러므로 비타민C의 필요량을 무리없이 섭취하기 위한 방법은 밥과 반찬, 간식의 양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C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적절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 역시 3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혈액투석 환우의 경우에는 몇 가지 변수가 있다. 투석 환우는 3대 영양소의 섭취비율이 건강한 사람과 비슷하겠으나 식사 내에 포함된 무기질의 양은 좀 달리 섭취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건강한 사람이 식사하게 되면 칼륨은 보통 4,000mg, 인은 1,500mg 정도 섭취된다. 그러나 투석 환우가 이와 동일한 식단으로 섭취하게 되면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식품의 종류 중에서 칼륨과 인이 적은 것으로 선택해야 하고, 식품의 양을 줄여야 한다. 그런데 칼륨과 인이 많은 식품은 대개 비타민류가 풍부한 식품이다. 그러므로 칼륨과 인을 줄이기 위한 식사를 하다 보면 자연히 비타민류가 적게 섭취되고 섬유소까지도 부족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제를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경우 잊지 말고 섭취해야 한다.
수분섭취
되돌아가기현명한 수분 섭취 방법 상세 내용
혈액투석 시 수분 섭취 지침
혈액투석을 하면 소변량이 감소되거나 거의 무뇨상태가 되므로 소변량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부종에 의하여 체중이 증가되고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또한 과다한 체중 증가가 있는 경우 투석을 통해 많은 양의 수분을 빼주어야 하므로 혈압강하나 근육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수분조절의 목표는 매 투석간 체중증가가 2kg 내외, 또는 하루에 0.5~1.0kg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유지하는 것이다. 수분 허용량은 전일 소변량 +500ml 정도로 제한한다.
복막투석 시 수분 섭취 지침
수분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조절하며 복막투석 시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거의 무뇨상태가 된다. 소변량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부종이 생기고, 체중이 증가되므로 수분제한이 필요하다. 복막투석의 경우는 매일 지속적으로 투석을 하고, 투석시에는 주입했던 투석액보다 더 많은 양의 투석액이 빠져나오게 된다.
주입했던 투석액과 배출된 투석액의 차이는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이므로 소변량이 거의 없는 경우라도 투석이 원활히 잘 된다면 수분의 섭취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배출되는 투석액의 양이 감소하거나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수분제한과 함께 염분제한이 필요하다. 알코올 섭취 시 주의사항많은 환우들이 알코올 섭취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현재 투석환우들의 알코올 섭취에 대한 연구와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섭취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알코올은 대부분 칼로리와 수분을 제공하며 술의 종류에 따라 1잔(one-drink)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양은 대략 15g 정도이다.
또한 알코올은 종류에 따라 나트륨, 칼륨, 인의 함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고 섭취하는 약의 종류에 따라서 약물-알코올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물농도 변화 없이 약물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적포도주를 포함한 일부 알코올에서 심혈관질환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이 투석환자에게도 적용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알코올 섭취가 꼭 필요한 경우는 적절한 양(여자 하루 1잔, 남자 2잔)의 범위를 초과하지 않지 않도록 하여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함께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섭취하는 수분의 종류
- 01실온에서 액체 상태인 것(음료수, 우유, 국, 국물, 얼음, 아이스크림 등)
- 02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자체에 들어 있는 수분
- 03식품이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생성되는 수분
- ※ 02와 03을 합한 수분의 양은 체내 불감수분 손실량(대변, 호흡, 땀 등으로 손실되는 수분량)과 거의 일치하므로 허용 수분 섭취량(전일소변량+500m)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수분으로 계산하면 된다.
소변량에 따른 수분 섭취 예시
- 01전일 소변량이 300cc인 경우 : 허용 수분 섭취량은 800cc가 되므로, 이때 마실 수 있는 수분으로는 우유 1컵 200cc, 약 먹을 때 물 1회 100ccX3회(300cc), 국 국물 1회 100ccX3회(300cc)이다.
- 02전일 소변량이 없는 경우 : 허용 수분 섭츃량은 500cc 미만이 되므로, 이때 마실 수 있는 수분으로는 우유 1컵 200cc, 약 먹을 때의 물 1회 100ccX3회(300cc) 정도가 된다.
TIP. 수분 섭취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세요
- 01물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정도로 한 모금씩 마신다.
- 02갈증이 심할 때에는 얼음조각을 물고 서서히 녹여 먹거나 차가운 물로 입맛 헹구어낸다.
- 03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신맛이 나는 레몬을 한 조각 먹거나 껌이나 사탕을 이용한다.
- 04허용한 양만큼의 과일을 차갑게 해서 먹거나 얼려 먹는다.
식품명 | 칼로리(kcal) | 수분(%) | 나트륨(mg) | 포타슘(mg) | 인(mg) |
---|---|---|---|---|---|
당근쥬스(캔) | 40 | 88.9 | 29 | 292 | 43 |
레모네이드 | 43 | 89.7 | 5 | 13 | 13 |
매실음료 | 47 | 86.5 | 5 | 2 | 7 |
딸기 쉐이크 | 113 | 74.1 | 83 | 182 | 100 |
바닐라 쉐이크 | 112 | 74.7 | 82 | 174 | 102 |
초코렛 쉐이크 | 128 | 71.5 | 97 | 200 | 102 |
식혜(캔) | 40 | 88.7 | 4 | 3 | 4 |
이온음료 | 25 | 93.5 | 40 | 11 | - |
과일 탄산음료 | 49 | 87.3 | 2 | 1 | - |
레몬소다 | 48 | 87.6 | 12 | 2 | 1 |
오렌지소다 | 48 | 87.6 | 12 | 2 | 1 |
크림소다 | 51 | 86.7 | 12 | 1 | 0 |
포도소다 | 4.3 | 88.8 | 15 | 1 | 0 |
사이다 | 40 | 89.9 | 5 | 0 | 1 |
콜라 | 40 | 89.9 | 0 | 0 | 10 |
저칼로리 콜라 | 1 | 99.8 | 6 | 0 | 9 |
막걸리 | 46 | 91.8 | 6 | 15 | 14 |
매실주 | 156 | 68.9 | 4 | 39 | 3 |
맥주 | 37 | 93.2 | 5 | 24 | 18 |
샴페인 | 44 | 93.4 | - | - | 4 |
소주 | 141 | 79.6 | 0 | 0 | 0 |
오가피주 | 15 | 96.2 | 14 | 103 | 31 |
청주 | 107 | 82.5 | 2 | 5 | 8 |
백포도주 | 74 | 87.9 | 5 | 46 | 7 |
적포도주 | 70 | 86 | 6 | 52 | 10 |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 식품성분표 제 6개정판
칼륨 섭취
되돌아가기칼륨 수치가 높으신가요 상세 내용
칼륨 고함량 식품에 주의하세요!
칼륨을 제한한 저칼륨식을 위해서는 칼륨함량이 높은 식품의 사용은 가능한 자제하고 대신 칼륨의 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염식에 사용하는 저염소금이나 저염간장에도 칼륨이 다량 들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아래와 같이 칼륨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들이 있지만 어느 정도 제거가 되었는지 스스로 확인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1교환 단위 기준으로 칼륨 고함량군에 속하는 식품을 분류한 표이며 식사에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g당 칼륨의 함량을 나타내는 식품성분표를 이용하여도 좋지만 환자들 중 식품성분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 오히려 잘못된 식품선택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식품 하나하나에 대한 칼륨의 양보다 섭취량을 고려한 칼륨 함량 정도에 따라 분류한 표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쉽게 식사에 적용시킬 수 있다.
곡류 및 두류 | 감자, 고구마, 토란, 검정쌀, 보리, 현미, 녹두, 율무, 차수수, 차조, 팥, 호밀, 밤, 은행, 메일국수, 옥수수, 검정콩, 노란콩 |
---|---|
어육류 | 굴, 꽃게, 동태, 대구, 병어, 전복, 대합, 바지락, 미더덕, 대하 |
채소 | 고춧잎, 아욱, 근대, 머위, 물미역, 미나리, 부추, 쑥, 쑥갓, 시금치, 죽순, 취, 양송이 버섯, 단호박, 늙은호박 |
과일 | 곶감, 멜론, 바나나, 앵두, 참외, 천도복숭아, 키위, 토마토, 방울토마토 |
기타 | 저염소금, 저염간장, 흑설탕. 코코아, 초콜릿, 커피, 견과류(땅콩, 호두, 잣 등), 녹즙 |
내용칼륨이란 무엇인가?
칼륨은 칼슘, 인, 다음으로 체내에 많이 존재하는 무기질로 체내 함량은 나트륨의 2배 정도이다. 칼륨의 기능은 세포외액의 주된 양이온인 나트륨과 함께 체액의 삼투압과 수분평형의 유지, 산과 염기의 평형에 관여한다. 근육의 이완과 수축에도 관여하며 신장을 통해 주로 배설되므로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변 양이 감소하거나 칼륨 섭취가 많을 경우 혈중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될 수 있다.
혈중 칼륨수치가 상승하면 근육무력감, 부정맥,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식품에는 열량을 비롯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존재하며 칼륨은 대표적인 무기질로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므로 칼륨이 완벽하게 제거된 식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TIP. 칼륨을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이렇게!
- 01껍질이 있는 재료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 02재료의 크기는 되도록 잘게 썰어 물에 담가두도록 한다. 이는 칼륨을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용성이 칼륨을 물속으로 빼기 위함이므로 담그거나 익힐 때 사용한 물은 버려야 한다.
- 03데치거나 삶을 때는 물을 되도록 많게(최소한 재료의 4~5배 이상)하여 데치거나 삶은 뒤 헹고도록 한다. 그러나 칼륨은 찐맛을 확인할 수 있는 나트륨과는 달리 맛으로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방법은 칼륨함량이 적은 식품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TIP. 저칼륨 식사요법
- 01민간요법의 사용은 제한한다.
민간요법의 이용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질환 및 식사요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부적절한 대체요법으로 신장에 무리를 주고 요독증, 전해질 이상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영양사나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영양보충음료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02주식은 흰밥으로 먹는다.
최근 ‘건강식=잡곡밥’이란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식사요법에 잡곡밥을 선호하지만 신장환자에서는 잡곡밥에 넣는 대부분의 잡곡(검정쌀, 현미, 보리 등)이 고함량군에 속하는 식품이므로 주식에 섞어 사용하는 것은 제한한다. - 03국은 가능한 먹지 않거나 최소한 섭취한다.
신장질환에서는 제한하는 칼륨의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가 국이다. 이러한 이유로 환자식에서는 국을 제외한 식단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방법은 효과적으로 칼륨의 섭취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가끔 국물 없이 식사 섭취가 힘들 경우에는 구수한 누룽지로 국을 대신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 04칼륨 고함량군에 속하는 채소와 섭취는 피한다.
신장환자 중에서 채소는 칼륨이 높으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다른 식품군에 비해 칼륨이 높은 식품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채소자체를 먹지 않을 필요는 없다.
채소는 칼륨의 함량에 따라 저, 중, 고 함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고함량군에 속하는 채소는 조리 시 이용을 자제하고 지나친 양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05고기, 생선 등의 단백질 섭취는 개인 필요량에 맞추도록 한다.
투석환자에서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환자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환자의 식습관에 따라서 단백질의 섭취는 부족 또는 과잉의 큰차이를 보이는것이 사실이다. 고기나 생선들의 단백질을 필요이상 섭취해 혈중 칼륨의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석환자의 단백질 섭취는 체중 kg당 1.0~1.2g 정도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 06칼륨의 고함량군에 속하는 과일의 섭취는 피한다.
과일을 선호하는 환자에서는 식생활의 많은 제한요인이 되지만 제대로 알고 섭취하면 무조건 섭취를 피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과일도 채소와 마찬가지로 칼륨의 함량에 따라 저,중, 고 함량으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고함량군에 속하는 과일의 섭취 혹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섭취를 피한다면 식사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당뇨병이 없는 환자라면 생과일보다 통조림과일을 이용하는 것이 가공과정을 통해 칼륨이 낮아지고 열량이 증가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
인 섭취
되돌아가기투석 환우와 인
열심히 식사조절을 하고 있더라도 혈중 인수치가 높아지는 투석 환우를 자주 보게 된다. 실제 인결합제를 잘 복용하여도 식사의 양이나 종류에 따라 인수치는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식생활중에 원인을 찾아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인(phosphorus) 섭취 조절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인은 무엇이며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인은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는 중요한 무기질이며 혈액 중에 존재하면서 신경과 근육활동을 도와준다.
혈액 중에 인수치가 높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신장은 인의 배설을 담당하는 기관이므로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에서는 과다하게 섭취한 인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여 혈중의 인이 상승되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낮아진 혈중 칼슘 수치를 회복시키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게 된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유발되거나 뼈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는 등의 뼈질환의 위험이 생기게 된다. 투석을 하면 축적된 인의 일부분은 제거되지만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어려워 식사에서도 인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은 어떤 식품에 많을까?
인은 거의 모든 식품에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인 어육류와 계란, 우유 및 유제품 그리고 견과류, 잡곡류에 많으며 가공식품과 탄산음료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인 섭취는 어떻게 조절하나?
투석을 하는 환우들의 혈 중 인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권장되는 1일 인 섭취량은 900~1100mg 정도이다. 그러나 섭취하는 모든 식품의 인 함량을 실제 식생활에서 일일이 계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위의 허용식품과 주의식품으로 구분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한끼 식사 중 실제 섭취하는 양(밥, 어육류 2토막, 야채 2~3가지)을 기준으로 세끼를 섭취하고 간식으로 유제품 100cc, 과일 1교환을 섭취하였을 경우 하루 인 섭취량은 약 800~1000mg 정도가 된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 시 실제 섭취량이 권장량 수준이므로 추가로 인 함량이 높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인결합제를 복용하더라도 인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물론 주의식품이라고 해서 전혀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횟수와 1회 섭취량을 조절하여야 하고 만약 인수치가 높을 경우라면 엄격한 조절이 필요하다.
인 섭취 조절 시 고려사항
고기,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 급원 식품은 인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인을 제한하는 식사를 강조하다보면 단백질 섭취 부족을 가져올 수 있다. 이때 기억할 것은 투석 시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므로 단백질 섭취와 인 조절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량 만큼의 단백질 급원 식품을 섭취하되 한꺼번에 과식은 자제하고 그 외에 인의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도록 한다. 또한 필요시 인결합제를 식사와 같이 복용하도록 한다.
만약 인 함량이 높은 식품을 제한하고 약 복용을 제대로 한 경우에라도 혈중 인 수치가 증가되었다면 식습관 중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외식 시 한꺼번에 많은 육류(삼겹살 1~2인분)를 섭취하였거나 추어탕, 설렁탕 등의 메뉴를 즐기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적절한 단백질의 섭취는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투석 환우의 생존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인이 함유된 식품
구분 | 허용식품 | 주의식품 (인 고함량) |
---|---|---|
곡류 | 쌀밥, 찹쌀, 국수, 가래떡 | 녹두, 율무, 팥, 감자, 검정쌀, 현미쌀, 옥수수, 은행, 미숫가루, 핫케익가루 |
어육류 및 두류 | 고기류, 생선, 계란흰자, 두부류(반찬으로 가능) | 콩, 청국장, 뱅어포, 북어포, 새우, 꽃게, 오징어, 계란노른자, 쇠간 |
채소류 | 무, 양배추, 피망 등 | 말린나물 |
유제품 | 유제품 1일 100cc | 아이스크림. 우유, 요구르트, 쉐이크, 치즈 |
과일 | (간식으로 허용량 가능) | 말린 과일(곶감, 건포도), 방울토마토 |
지방류 | 참기름, 들기름, 식용류 | 견과류(땅콩, 호두, 호박씨) |
기타 | 꿀, 식혜, 사이다 | 초콜릿, 코코아, 커피, 마가루, 쌍화차 |
TIP. 외식 시 주의 사항
- 01생선, 육류 등의 섭취 시 한꺼번에 과식이 되지 않도록 필요량을 지켜서 섭취하도록 한다.
- 02설렁탕, 꼬리곰탕, 갈비탕 등의 탕 위주의 식사는 염분 섭취 증가뿐만 아니라 인의 섭취도 증가될 수 있다.
- 03비빔밥(계란노른자 제외),백반류, 쌈밥, 초밥 등은 양을 조절해서 섭취한다.
TIP. 인결합체 복용 요령
섭취한 인을 투석과 식사만으로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므로 인결합제를 추가로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인결합제는 음식 내의 인과 결합하여 인의 장내 흡수를 방해하여 혈액 내 인의 증가를 방지하므로 식사하는 중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섭취하는 것도 무방하다. 효과적인 인 조절을 위해서는 식사조절과 함께 처방된 인결합체를 잘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비타민, 무기질섭취
되돌아가기혈액투석과 비타민, 무기질
혈액투석시 몇몇 비타민은 상대적으로 필요량이 증가되므로 혈액투석 환우에게 수용성 비타민의 보충 공급이 필요하고, 상기 기술한 비타민마다의 특이성을 고려해서 특별히 조제된 비타민 보충제들이 혈액투석 환우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비타민 보충제마다 함량이 약간씩 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엽산, 비타민B군 및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이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일 잊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래에서 나열한 비타민 함유 식품들은 대부분 투석환자에서 조절이 필요한 인이나 포타슘을 많이 함유한 식품들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겠다.
파라독신, 엽산, 리보플라빈
파라독신, 엽산, 리보플라빈은 혈액투석으로 손실과 섭취량 부족으로 보충이 필수적인 비타민이라 할 수 있고, 특히 엽산의 경우 투석 환자 사망률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심장 질환의 위험 예방 차원에서 보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타민C
비타민C의 경우 수용성 비타민으로 투석 중 손실양이 많고 항산화 기능 등의 이유로 보충이 권장되고 있지만 이것은 수산의 전구체이므로 고 수산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100mg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비타민B12
비타민B12의 경우에는 단백질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잘 투석되지 않으므로 보충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K
비타민K의 보충 공급에 대해서는 아직 명백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대개의 경우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주사로 영양 공급시 비타민K를 보충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항생제를 사용하는 환자를 제외하고는 부족한 경우는 없다.
비타민A
비타민A는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신장으로 배설되는 양이 줄어 손실 양이 줄어든 데 있다. 그러한 이유로 비타민A 독성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충을 피하도록 하고 있고, 비타민A의 권장량은 800mg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비타민D
비타민D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게 되면 신장에서 비타민D를 1.25(OH2)D3(칼시트롤)로 활성화 시킬 수 없기 때문에 활성형 비타민D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
비타민E
비타민E의 보충의 필요성에 대하여 명백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항산화 기능을 고려할 때 보충이 필요할 수 도 있겠다.
비타민 함유 식품
비타민 B1(티아민) | 배아, 쌀겨, 효모, 보리, 콩, 돼지고기, 쇠고기, 간, 난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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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2(리보플라빈) | 간, 달걀, 치즈, 우유, 어육류, 조개류 |
니아신(니코틴산) | 간, 땅콩, 표고버섯, 정어리,가다랭이 |
비타민 B6(피리독신) | 쌀겨, 효모, 난항, 간, 옥수수, 어육류 |
비타민 B12(코발아민) | 간, 굴 |
엽산 | 간, 효모, 난황, 우유 |
판토텐산 | 간, 고기, 어육, 우유, 분유 |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 | 녹색채소, 감귤, 딸기, 녹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