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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대한민국 신약대상' 제약부문 대상 수상
- 2013.12.23
- 조회수 : 18861
<18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신약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오른쪽)이 왕진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제1회 대한민국 신약대상' 심사위원단(위원장 김애리 차의과대 교수)은 보령제약 (32,500원 800 -2.4%)(제약부문)과 녹십자 (122,000원 500 -0.4%)(바이오부문)를 각각 최고 영예인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을 포함한 총 8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신약대상은 식약처와 머니투데이가 손잡고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을 총 망라해 연구·개발(R&D) 성과를 시상하려는 것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국내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관련 종사자들의 의욕도 고취하자는 취지다.
대한민국 신약대상에는 올해 총 30여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체들이 신청했고, 학계·식약처·바이오투자자·신약개발연구기관 등에서 전문가 5명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이 확정됐다.
올해 R&D 부문 최고 성과를 올린 기업에게 주는 대상(식약처장 표창)은 보령제약과 녹십자가 선정됐다.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로 고혈압신약 '카나브' 허가를 받은 것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카나브의 올해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질적 성과가 남다른 것도 수상 배경이다.
녹십자는 희귀난치병 '헌터증후군'의 치료제 '헌터라제'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극대화한 것이 심사위원단의 낙점으로 이어졌다.
역시 식약처장 표창을 받는 최우수상 기업으로는 LG생명과학 (40,150원 250 -0.6%)(제약)과 메디포스트 (61,300원 0 0.0%)(바이오), 마크로젠 (24,550원 50 0.2%)(의료기기) 등 3개 기업이 뽑혔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첫 당뇨병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개발한 성과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최우수상 기업 수상으로 이어졌다. 메디포스트도 세계 최초로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유래된 타가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한 것이 한국 바이오 분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마크로젠은 인간 유전자를 분석하는 신기술을 통해 유방암 같은 치명적 질병을 사전에 정확히 진단하고, 여기에 가장 적합한 치료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것이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 (100,500원 1800 1.8%)(제약), 노바셀테크놀로지(바이오), 나노엔텍 (4,765원 50 1.1%)(의료기기) 등 3개 기업은 머니투데이 회장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수퍼항생제 '테디졸리드'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절차에 들어가며 전 세계 신약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노바셀은 탁월한 단백질 분석기술이, 나노엔텍은 혈액분석기기와 세포분석기기의 국내 최고 선두주자라는 점이 각각 선정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