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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해외 첫 수출선적 개시
- 2014.09.02
- 조회수 : 19955
- 고혈압신약 ‘카나브’ 2011년 라이선스 아웃 계약 후 첫 선적 개시
- 내달 중순 현지 제품명인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라는 이름으로 처방 될 예정
- “이번 카나브의 해외 첫 선적은 국산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또 글로벌 신약 ‘카나브’로의 도약에 서막이 될 것”
보령제약(대표 최태홍) 카나브가 해외 첫 수출 선적을 개시했다.
카나브는 지난 5월 27일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RIS/The Federal Commission for the Protection against Sanitary Risk)로부터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해외 첫 시판 허가를 받고 이번에 첫 물량을 선적했다. 지난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社와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약 2년 10개월만이다.
카나브는 내달 중순 현지 제품명인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라는 이름으로 처방 될 예정이다. 보령제약과 스텐달社는 지난해 7월 멕시코에서 발매식을 갖고 그동안 프리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은 카나브 복용 8주 후 이완기 혈압(DBP)값 <90 mmHg 감소로 정의하였는데, 이완기 혈압(DBP)저하 효과와 함께 수축기 혈압(SBP)도 치료 4주 후 목표값에 도달하며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도 매우 높게 나타나며, 멕시코에서의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엔 2100만명이 넘는 고혈압 환자가 있고, 베네수엘라도 인구 3명 중 1명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다. 특히, 중남미 시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의 평균 성장률(5.1%)보다 2배가량 높은 연평균 10~13% 성장하고 있다. 그 중 카나브의 주 타깃 시장인 멕시코와 브라질이 남미 전체 제약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어 특히 매력적이다.
선적식에 참석한 멕시코 스텐달社 후안 페드로 COO는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판매하는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유망한 의약품"이라며 "임상시험으로 나온 카나브의 효능을 바탕으로 ‘아라코’를 꼭 1등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라고 말했다.
또한, 보령제약 최태홍대표는 “이번 카나브의 해외 첫 선적은 국산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또 글로벌 신약 ‘카나브’로의 도약에 서막이 될 것” 이라고 말하고, “멕시코로의 첫 선적을 계기로 중남미 12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으로 진출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신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 카나브’의 성공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달 콜롬비아 실사를 마치고 이달 콜롬비아 정부로부터 피마살탄 합성공장에 대한 GMP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초 최종 시판허가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