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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기고 나도 이기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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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30회 이달의 수상자

노선호 지부장

대한산업보건협회 창원보건센터 ( )

연도 2014년
회수 제 30회
이름 노선호 지부장
소속 대한산업보건협회 창원보건센터

약력

  • 1980. 05.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2. 마산중앙로타리클럽 창립회원
    1987. 07. 마산시의사회장(극빈자 환자치료 공로)
    1980. 05. 국제로타리 3720지구 총재특별대표
    2000 국제로타리 3720지구 지구협의회 국제봉사 리더
    2002, 2006 경상남도 의사회장 수상
    2010. 04. 아마무선 봉사회장 수상
    2012. 04. 로타리 초아의 봉사상 수상(국제로타리 회장)
    국제로타리 3720지구 제 25년차 지구대회 대회장 現 대한산업보건협회 창원산업보건센터 지부장 및 늘벗산악회 회장
    따듯한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따사모) 회장
    적십자 마산아마추어무선봉사회 고문

“평소 좋아하는 말 중에 공동우승이라는 말이 있어요. 말 그대로 너도 이기고 나도 이긴다는 뜻이죠.”
노선호 지부장이 말하는 공동우승이란 운동경기에서 말하는 공동우승과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운동경기에서 공동우승이란 상대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공격하고 그래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이지만, 인생에서의 공동우승이란 상대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해주고 격려해 상대와 내가 같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처음 인터뷰를 권했을 했을 때 노선호 지부장은 자신은 그저 나와 남을 똑같이 존중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우승을 추구하는 삶을 통해 더없이 행복한 사람이지, 의료봉사활동을 해온 의사는 아니라며 손사레를 쳤다. 멀리 마산까지 가서 만나본 노선호 지부장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깨달음을 주는, 마음이 따뜻한 어른이었다. 글. 사진. 정지선

의사로서의 봉사활동은 의과대학 다닐 때 방학 때마다 무의촌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이 전부라는 노선호 지부장. 그의 인생에서 포커스는 언제나 의술보다는 사람에게 닿아 있었다. 사람 좋아하는 그는 개업 후 1970년대 말 국가에서 처음 시행한 극빈자 및 저소득층 무료진료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소외된 이들을 돌보았고, 그런 공로로 경찰 공부원과 운동선수들의 무료 진료를 통해 소속단체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의료계의 돈키호테’이자 ‘외도하는 의사’였던 그는 관감하게 개업의사를 포기하고,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껏 창원 산업보건센터에서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진단 및 건강상담을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환자나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진 것을 나누며 살아온 그에게 형식적인 인터뷰는 어쩌면 무례하기까지 할 터. 어떤 사람을 어떻게 도우며 사셨냐고 묻는 것보다, 그의 생각과 철학을 통해 그간의 삶을 가늠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밥 한끼 먹으며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었다.

천천히 끈질기게 하는 것이 바로 내 방식이다


처음 개원을 하고 무료진료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환자들을 돌보면서 에피소드는 없었을까.
“의료보호 환자들은 옷도 남루하고 몸에서 냄새가 나는 환자들도 많아서 다른 환자들이 가까이 앉기를 꺼려하는 바람에 어색했던 분위기가 기억납니다. 어떤 환자들은 집도 먹을 것도 없어서 겨울 한철 보내려고 입원을 시켜달라고 조르기도 했고요.”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산골소년은 커서 의사가 되었지만, 가르치는 것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그를 외도하는 의사로 만들었다.
“80년대 초반에는 마산 간호전문대학에서 정형학과 해부학을 좀 가르치기고 했죠. 돈버는 재주는 없어도, 의사가 아닌 사람으로 사는 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짧은 인생인데 의사 아닌 다른 사람으로도 좀 살아봐야지 않겠어요. 등산이 내 취미인데, 등산대장으로도 산을 많이 올랐어요. 등산의 매력이요? 산은 천천히 끈질기게 올라야 하잖아요. 그게 바로 내 방식이지.”
로타리클럽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33년간 빠짐없이 참석했던 그다. 극빈자 환자치료 공로 등을 통해 마산시의사회장, 경남의사회장, 마산경찰서장 감사장, 적십자아마무선봉사회장, 적십자 총재상, 로타리 총재상 등을 받아온 그가 가장 자랑스레 여기는 상이 바로, 2010년 수상한 로타리 초아의 봉사상이다. 자신을 뛰어넘어 봉사하는 로타리 회원들에게 주는 국제상이 이 상은 오랫동안 천천히 끈질기게 한길을 걸어온 그에게 주는 칭찬 내지는 격려였을 게다.???
“개인적인 모임에서 술한잔 하다 농담스레 좋은 일 좀 해보자고 만원씩 걷게 된 것이 창원 따사모의 시발이었죠. 학생, 공무원, 가게 하는 사람 할 것 없이 각계각층의 회원들이 100여 명씩 모여서 형편이 나보다 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연탄도 나르고 집고 고쳐줘요. 그렇게 세상과 소통하며 소소한 재미를 찾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사람과의 어울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선호 지부장은 34년째 로타리클럽을 비롯해 적십자봉사회, 창원따사모 등의 단체를 이끌어가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창원따사모는 창립한 지 불과 7년 남짓밖에 되었지만, 130여 명의 회원들이 결연세대 방문, 연탄배달 봉사, 집고쳐주는 활동, 장애인 돕기, 장학사업등 힘든 이웃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30년 나눔 지속의 원동력은 바로 ‘사람’


노선호 지부장이 몸담고 있는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63년도에 근로자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의료단체다. 지금은 각 시도에 지부가 설치되어 현재 17개의 산업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근무 직원도 1300여 명에 이른다. 산업체의 작업환경을 측정하여 근로자나 회사에 알려주고 아울러 근로자들의 건강진단, 특히 작업환경에서 나타나는 유해물질로 인해 직업병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찾아내는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있는 근로자들에게 건강상담이나 추적검사를 실시해주는 보건관리대행 의료기관이다. 그밖에도 민간단체로는 처음 한마음혈액원을 운영, 국민들로부터 헌혈을 받아 혈액이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개업을 하는 재주가 별로 없어서. 그리고 병이 생겨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질병의 예방에 무게를 두는 산업의학분야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특히 이 지역은 한국 기계공업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창원공단이 있는 곳이고, 또 우리나라 수출 일번지인 자유수출지역이기도 하잖아요. 40년 전만 해도 근로자를 위한 특수검진 의료기관이 많지 않았고 우리 협회가 최초나 다름없죠. 정형외과 전문의사로 산업재해 환자를 치료하다보니 인연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어요.”
노선호 지부장은 대한산업보건협회 창원센터에서 10년이 넘게 근로자들의 검진을 통해 직업병을 찾아내고 예방하는데 주력해왔으며, 지금도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비단 ‘노블레스 오블라쥬’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 조금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어요? 반드시 돈이 아니더라도 시간이나 경험, 지식같은 것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조금만 나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인들도 잠시 진료실 밖으로 눈을 돌려 환자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좋겠어요. 그렇게 소통하는 따뜻한 사회를 공동우승 하는 사회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노선호 지부장은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선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는다. 남의 불행을 보면 참지 못하고 도아주고 싶은 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주위에는 항상 이런 선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을 따라 나눔현장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됐죠. 언제부터인가 나눔활동을 하는 날엔 어떤 묘한 기쁨이 충만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 주름이 펴지면 펴질수록 스스로 느끼는 기쁨이 커진다는 것, 그것이 바로 30년 넘도록 나눔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겠냐는 노선호 지부장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언제나 운이 좋은 사람이라 자부하는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으니, 삼년 전 식도암 3기 판정을 받고 100여 일 동안 암과의 투쟁을 했었다. 생존률 30프로에 성대 선행술을 시행했고 문자로 의사소통을 했으나 성대 신경이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더 절실하게 느낀 것이 사람은 반드시 죽는구나,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사람이 산다는 것은 빚지며 산다는 것
그 빛 갚으며 산다는 것
그누가 나에게 해준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해주며 살자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회고하는 노선호 지부장이 좋아하는 시를 들려주었다.
“그동안 빚 좀 갚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아직 그 이자도 갚지 못한 셈입니다. 남은 인생 부지런히 빚 갚으며 살겠습니다. 이번에 주신 큰 상은 사회에 빚진 것을 갚으라는 준엄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아름다운 세상, 공동우승 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허허허.”
노선호 지부장은 “삶 속에서 아름답고 지혜로운 분들을 만나 봉사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거창한 계획이나 포부보다는, 그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산업보건 일선에서 근로자들을 위해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로타리클럽, 적십자, 창원따사모의 활동에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노선호 지부장. 두시간 여 동안 살아온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동경하는 마음 금할 수가 없다. 요샌 말로 꽃보다 아름다운 꽃할배이자 이 시대 진정한 어른인 노선호 지부장이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하는 아름다운 활동을 지속해나가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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