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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을 위해 온전히 내어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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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39회 이달의 수상자

박국양 교수

인천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인천)

연도 2023년
회수 제 39회
이름 박국양 교수
소속 인천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약력

  • 약력

    1956년 12월 출생
    1981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1988년 2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1993년 3월 세종병원 흉부외과 과장
    1998년 3월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

    봉사경력

    1994년 4월 세종병원 심장 이식 수술
    1996년 7월 국내 최초 심근 성형술 성공
    1996년 1월~2020년 12월 400여명의 해외 심장병 환자 무료 수술 진행
    1999년 2월 SBS 좌심실 축소 성형술 후 심장 이식 성공
    2003년 12월 중국 연변 복지 병원 심장 수술 집도의 (7명 수술)
    2004년 2월 베트남 적십자사 초청, 베트남 심장병 진료
    2004년 11월 중국 연변 복지 병원 최초 무심폐기 관상 동맥 이식술 시연
    2007년 7월 한국 최초 캄보디아 프놈펜 깔멧 병원 심장 수술
    2008년 7월 의전원 학생들과 캄보디아 무료 진료 참가
    2011년 11월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환자 수술

    수상내역
    1997년 11월 보건복지부장관상
    2006년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장
    2008년 3월 길병원 공로상
    2011년 8월 보건복지부장관상
    2013년 4월 제23회 여자의사회 대상
    2016년 12월 국무총리 표창
    2017년 11월 흉부외과 제1회 의료봉사상 본상 수상
    2020년 12월 장기려의도상 수상

1994년 세종병원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시작해 1996년 국내 최초로 심근 성형술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까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약 400여 명의 해외 심장병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2007년에는 한국 최초 캄보디아 프놈펜 깔멧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1997년, 2011년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국무총리 표창, 2017년엔 흉부외과 제1회 의료봉사상 본상, 2020년엔 장기려의도상을 받았다.


“스스로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의 봉사 철학은 그가 걸어온 길만큼이나 선명하다. 소중한 생명을 하나라도 더 구하겠다는 것. ‘국내 최초의 심장폐 동시 이식 성공’ 등 그를 빛내는 ‘최초’의 수식은 이제 ‘최고’라는 타이틀로 전환되고 있다.


‘결심’ 아닌 ‘생활’이 된 봉사


오랜 시간 생명 그 자체로 일컬어지는 ‘심장’을 다뤄서일까. 박국양 교수의 심장은 하나지만, 그 심장에서 혈관처럼 뻗어 나온 마음의 줄기는 가늠할 수 없이 크다. 남다른 마음의 크기를 가진 박 교수의 봉사 활동은 의대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5년 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당시는 시골에 의사나 의료기관이 없는 무의촌이 참 많던 시절이었습니다. 방학이면 선배들이 봉사 활동을 떠나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의촌 봉사 활동을 자원했습니다.”

넉넉한 선배들을 따라 떠난 넉넉한 봉사의 길은 시야는 물론 마음까지 활짝 넓혔다. 강원도 아야진도 가고 화성이나 횡성의 시골 마을도 찾아갔다. 겨울에 떠나는 겨울 봉사 활동은 나름대로 훈훈했고 여름에 떠나는 여름 봉사 활동은 나름대로 열정적이었다. 돌이켜보면 천성적으로 남을 돕고 봉사해야 엔도르핀이 도는 DNA를 갖고 있었다.




심장 이식, 생명 이식이 되다


그에게는 여러 개의 ‘국내 최초’ 타이틀이 따라붙는다.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심장폐 동시 이식 최초 성공’, 그리고 ‘자기 광배근을 이용한 심근 성형술 국내 최초 성공’이라는 타이틀이다.

“1986년 전문의가 됐는데 그때는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괄목상대할 만큼 상향되어 있었습니다. 딱 한 분야, 그러니까 내가 맡고 있는 심장 수술 분야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1983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여러모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레이건 대통령 부부가 수술을 약속하며 우리나라 어린이 둘을 전용기에 싣고 간 일을 계기로, 국내에는 최초의 심장 재단이 생겼다. 심장 재단이 설립되어 수술 지원이 가능해졌지만, 문제는 대상 선정이었다. 당시 세종병원에 몸담고 있던 박 교수는 발 벗고 나서 대상 선정 및 심장 수술을 이끌었다.

“심장 재단은 무료로 수술 지원을 해줬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심장 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는 기반이 됐습니다. 심장 재단으로 인해 심장 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고 수술 성적은 좋아졌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수술을 하다 보니 의사로서 감내해야 할 무게도 상당했다. 할머니 손을 잡고 길을 건너다 트럭에 치여 목숨이 위태로웠던 열 살 환자의 수술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박 교수는 사랑의 장기 이식 운동 본부에 긴급 연락을 취해 선천성 복잡 심장 기형을 앓고 있던 열두 살 아이의 심장을 기증받아 이식 수술을 했다. 수술은 기증자 부모를 설득하고 복잡한 심장의 혈관을 추적하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수술 자체에만 꼬박 30시간 넘게 소요됐다. 소아 환자의 출혈이 많아 우려했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어떻게든 생명을 구하겠다는 집념, 의지와의 싸움이기도 했다. 매년 평균 20건의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해 온 박 교수는 병원 근처로 집을 이사하기도 했다. 환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였다.

“지금도 병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고, 환자들에게 제 휴대폰 번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할 때 달려가는 의사로 남고 싶습니다.”




“집사람하고 아이들에게는 무척 미안한데, 결혼하고 나서도 일 년에 열흘 남짓 주어지는 휴가를 모조리 국내나 해외 의료봉사에 썼습니다. 가족과는 진정한 의미의 휴가를 즐긴 적이 없는 셈입니다. 봉사가 체질에 적합하다고 할까요? 그만큼 봉사하는 게 보람 있고 즐겁습니다.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하고 싶다’였던 것입니다.”

봉사란 어쩌면 마음을 내주는 일이 아니라 시간을 내주는 일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의 유한한 자원을 말이다. 의사로서 가장 보람되고 즐거운 일. 그 일을 위해 박 교수는 기꺼이 자신에게 주어진 42년의 세월을 아낌없이 내주었다. 봉사는 그렇게 각별한 결심이 아닌 평범한 생활이 되었고 생명은 그와 더불어 삶이 되었다.


하면 할수록 자신의 존재 의미가 커지는 봉사


박 교수는 의료봉사 외에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탈북 의사 돕기 지원 활동이나 아프리카 유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이 좋은 예다. 또한 사회 복지사인 아내와 함께 노숙인 자활 공동체 ‘푸른들가족공동체’를 설립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움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최근에는 직접 시설 관리와 관련한 자격증도 땄다. 아내를 보고 동기가 부여돼 취득한 사회 복지사 자격증도 있다. ‘60세에 딴 자격증’이라고 껄껄 웃는 박 교수에게 이보다 더 영예로운 ‘증’은 없다. 고령에도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국가로부터 봉사할 자격을 공식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생명을 생명답게 하는 건 팔딱거리는 심장과 꿈이라고 말하는 박 교수는 지금도 새벽 여명에 일어나 시를 쓴다.

“고등학교 때는 문학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과로 진학했지만, 문학에 대한 아쉬움을 버리지 못해 문예반 활동을 했습니다. 직접 쓴 수필이 당선되고 하니까 슬슬 버킷 리스트가 생겼습니다. 시를 백 편쯤 엮어 시집을 내는 게 꿈입니다. 지금 한 오십 편쯤 썼으니 나머지 절반만 더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학생들을 상대로 소크라테스부터 뢴트겐, 파스퇴르, 플레밍을 아우르는 근·현대 외과 수술의 역사까지 의학의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의사라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의학의 기초부터 튼튼히 다져야 한다는 믿음에서다.

홍혜걸 의학 전문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의학 채널 ‘비온뒤’를 통해서는 흉부외과의 역사와 세계 의학 수술의 역사에 대해 지식 나눔도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주먹 한 줌의 에너지와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나누고 싶다고 한다. 그것을 들여다보면 박국양 교수가 걸어온 길이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남을 돕다 보면 자기 존재 가치가 인정됩니다. 스스로 말입니다. 결국 죽을 때 죽더라도 죽는 순간까지는 행복하게 살도록 하고 또 병 때문에 고통을 안 받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로서, 인간으로서 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24시간은 환자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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