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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세상에서,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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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제21회 이달의 수상자

김민철 원장

전주 예수병원 (전주)

연도 2005년
회수 제 21회
이름 김민철 원장
소속 전주 예수병원

약력

  • 1954. 전북 전주 출생
    1980.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4. 내과전문의 자격 취득
    1987. 05.~1990. 05. 전주 예수병원 신장내과 과장
    1990. 06.~ 2000. 07. 전주 예수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1992. 02.~8.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M.D. Anderson Cancer Center 연수
    1999. 08.~2000. 08. ACTS(Associated Cenadian Theological School) 신학대학원
    2000. 08.~현재 국제 선교회 소속, 나이지리아 의료 선교
    2004. 06.~현재 전주 예수병원 원장

아프리카에 대한 부담


"수단에서 한 아이가 음식을 받으러 가족을 따라가다가 힘이 없어서 쓰러져 있는 장면이에요. 뒤에는 독수리 한마리가 따라오죠.
이 사람은 퓰리처상 받고 그 해 12월에 자살했어요." 그 해 김민철 원장(50세)은 르완다로 들어갔다.

1995년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고통을 겪는 고려인 3세들을 치료했으며, 1999년에는 우간다에 다녀왔다.
혈액종양내과의로서 전주 예수병원에 근무하면서 병원부설 기독의학연구원장, 기획조정실장, 해외업무협력관 등을 역임하며 치유사역에 심신을 부리던 터였다.

"아프리카에 대한 부담을 갖고 돌아왔죠. 의료인으로서 하는 일에 대해 갖고 있던 자부심도 다 무너지고, 정말 의료가 아무것도 아니구나, 주방장 하는 게 낫겠다 싶었죠. 식당 만들어서 애들 밥 먹이고 했죠."
김원장은 어려서부터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신앙이 그것을 뒷받침해 주었으며, 역시 같은 생각을 키워온 아내 최금희 여사(산부인과 전문의, 48세)를 의대에서 만났다.

예수병원에서도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활동이며, 외국인 노동자 진료, 행려병자들의 무료진료 등 수많은 일에 관여해왔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부담'은 늘 마음에 담아두었다.
"99년 초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우간다 진료를 다녀왔죠. 애들 태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한국에서 누리던 것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엄마, 아빠 하는 일에 동의했어요."

2000년 8월 예수병원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선교학과 열대의학, 기생충학, 타문화학 등을 공부하며 아프리카 의료선교를 준비했다.
그리고 2001년 6월 국제선교회 소속으로 나이지리아로 떠났다. 수도 아부자에서 350킬로미터 떨어진 오지, 엑베마을에서 그와 아내는 질병 뿐만 아니라 기아와 문맹, 종족들의 폐쇄적인 사고방식 등 모든 것과 싸워야 했고, 싸우기 전엔 그 모든 것들과 친숙해져야 했다.
일부러 수염을 기른 것도 그래야 어른 취급해 주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인식되는 까닭이었다.

의사 김민철은 수련의로서, 때론 영사기사로서, 알파벳 시청각 자료를 몸소 준비하는 유치원 교사로서 모든 삶에 파고들었다.
특히 무슬림인 캄바리족과 풀라니족 여성들의 질환과 성교육(VVF 프로젝트)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일.
어린이들을 위한 문맹교실은 아들 요한과 딸 혜린이 훨씬 더 훌륭하게 진행하더란다. "제가 자리를 좀 비우게 돼서 애들한테 맡겼더니, 더 잘하더라고요. 알파벳부터 시작해서 시청각 교육자료를 만들었더니 그 쪽 선교사들이 그 자료를 달라고 조르더군요. 하하하.:

그가 또 한가지 마음에 두고 있었던 일은 중고등학생, 신학생 대상 에이즈 예방 교육이다.
"에이즈는 아프리카 전체를 재난으로 몰아넣는 부분이에요. 콘돔지원사업은 실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봐요.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쓰라 하는 건 의미가 없죠. 또 하나, 2005년까지 300만명에게 에이즈 약을 지원한다는 정책도 회의적이에요.
청소년을 교육시키는 것이 방향이죠."


가고자 하는 길, 예수병원으로

그러던 중 맞은 안식휴가 10개월간은 캐나다에서 타문화학을 공부할 생각이었다. 아프리카에서 생을 마칠 생각으로.
그때 예수병원을 맡아달라는 전갈을 받았다. 곤경에 처한 병원의 직원들로부터 건네온 도움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
또 가고자 하는 길과 전혀 다른 길이 아닐 터. 2004년 6월, 제 19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원장은 지금 경영상 곤란에 빠진 병원을 어떻게 바로 세우나 궁리 중이다.

김원장은 무엇보다 삶의 모든 면면을 우선은 따뜻하게, 혹은 짓궂게 바라보며 몸을 던지는 듯했다.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환히 웃는 캄바리족 어린 여성의 미소와 나무 몇 개와 지푸라기로 대충 지은 아이들의 학교, 아프리카 어느 오지의 새벽이슬, 삭발한 아들 요한과 딸 혜린의 기특한 웃음, 수술하는 아내와 그곳 꼬마들과 얘기하는 아내, 에이즈 예방교육 시간에 졸음에 빠진 청소년들…

엑베마을에서 만나고 싸워가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아, 소중히 간직해 온 김민철 원장의 힘은 이곳에서도 여전히 따뜻하지만 강하게 발현되리라 믿는다. 어디서든 그에게는 한가지 마음이 있을 따름이니.

"이 세상 누구나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상처받은 세상에서 상처받은 사람으로서 치유자가 되어가는 것!
의사가 그것을 잘 인식한다면…….
평범한 사마리아인처럼 가슴 속에 사랑을 가지고 있을 때 죽어가는 사람, 상처받은 사람을 구해내는 것 같아요.
불편한 것이 불행한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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