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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촌 노인들을 위한 상안검 성형 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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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25회 이달의 수상자

양경무 교수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 )

연도 2009년
회수 제 25회
이름 양경무 교수
소속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약력

  • 1952. 출생
    1985. 전북대학교병원 외과전문의 수료
    1988. 국립의료원 성형외과 전문의 수료
    1877 ~ 1989 서울 성애병원 및 광명성애병원 성형외과 과장
    1989 ~ 현재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1997 ~ 1999 전북대학교병원 교육연구실장
    現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現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現 전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장으로 재직

이웃 사랑을 몸소 펼쳐온 양경무 교수를 만나기 위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찾았다. 무의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상안검 성형수술을 물론 케냐 어린이부터 화상으로 손발이 오그라든 아가씨에 이르기까지…. 성형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양경무 교수를 거쳐간 많은 사람들은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었다. 성형이라는 두 글자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는 순간이다. 글·사진 | 정지선


필요한 곳에 필요한 수술을


“1989년도부터니까 벌써 20년이네요. 성형외과 전문의로 있다가 우리 학교로 돌아온 게…. 전북대학교병원에는 성형외과가 없었거든요. 학교로 돌아와서 처음 성형외과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밥벌이를 하고 있는데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양경무 교수는 눈꺼풀이 처져서 앞을 보는데 많은 불편이 있는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성형 수술을 해주고 있다. 고창과 부안, 무주, 진안, 임실, 남원 순창 등 전북 곳곳을 오가며 상안검 성형술을 해준 것이다. 눈 위 주름제거 수술이라고 불리는 상안검 성형술은 늘어진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과다한 지방이나 근육 조직을 제거해 생생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성형수술이다.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은 바로 피부 노화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게 되고 그래서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이 일은 벌써 14년이 지나 전북대학교병원의 전통이 됐다. 성형외과 출신 교수는 물론, 전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출신 동문들과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봉사를 하고 추억을 쌓아가는 전통이 한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일이 놀랍기만 하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생활이 불편한 어른들이 어려운 형편 때문에 선뜻 수술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술비뿐만 아니라 성형수술이라는 것 때문에 주위에 눈치가 보여서 고통스러워도 선뜻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고심하다가 가진 능력이라곤 이 두 손밖에 없으니, 수술이라고 해줘야겠다 싶어서 시작했지요.”

양경무 교수는 성형수술을 해주는 데 있어 한 가지 원칙을 세워뒀다. 60세 이상의 영세민, 시골에서 힘들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정말로 필요한 수술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군청에 공문까지 보내 체계적으로 전북 일대를 돌았다. 작년에는 순천 애향병원에 다녀왔으며 지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수술을 받은 어르신들은 눈꺼풀이 많이 처져서 손으로 들어올려야만 앞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 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이 많았어요. 수술에 대한 부담도 컸지만, 매년 40여 분들이 젊은 새 눈으로 밝은 세상을 보게 된다는 사실에 보람이 더 컸습니다.”


세계로 향하는 인술


양경무 교수의 의료봉사 활동은 비단 국내에서만의 일은 아니다.

얼마 전 전북대학교병원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미얀마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전북대학교병원 미얀마 의료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해 미얀마 수도 양곤과 따웅지 등의 빈민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것이다. 단장으로 나선 양경무 교수를 비롯해서 정태오 교수, 소상수, 홍진석 레지던트, 박진경, 김미영, 한은선 간호사, 장진이 약사, 정석재 의공팀장, 최창환 방사선사 등 10명이 참여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전북의 대표 의료공공기관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전세계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술을 펼쳐나갈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위선양은 물론 인류애를 실천하는 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은 미얀마를 비롯해서 중국, 방글라데시, 네팔, 베트남, 케냐 등 여러 나라에서 인술을 펼치며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양경무 교수가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작년에는 클라인 펠터 증후군을 앓고 있던 케냐 어린이를 수술했지요. XXY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나 중성인 채로 불편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선 저주 받은 아이라고 생명을 버리는 관습에 놀란 케냐 선교사님이 다급히 연락을 해왔는데 차마 뿌리칠 수 없더군요. 치료비는 병원과 사회독지가들이 부담했습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이야말로 상을 받으셔야 하는 분들입니다.”

몽고에서 턱이 없는 사람들에게 턱을 만들어준 이야기와 베트남에서 기형 수술을 해준 이야기가 마치 무용담처럼 이어졌다. 올해에도 중국과 미얀마, 캄보디아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한다.

양경무 교수에게는 숨겨둔 꿈이 있다. 언젠가는 훌훌 털고 미얀마로 건너가서 그네들을 위한 병원과 대학을 세워주고 싶다는 꿈. 그에게는 미얀마야말로 소외되고 척박한, 폐쇄된 나라이다.

우리나라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잖아요. 미얀마는 가만히 보면 참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려운 시절에 받았던 도움을 다시 되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그야말로 꿈일 수도 있지만 언젠간 꼭 하고 싶은 일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볼 줄 아는 의사이자 학자로


크리스천인 양경무 교수에게 사람은 담겨지는 것을 담아놓는 하나의 질그릇에 불과할 뿐이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은 단지 사랑의 통로가 되고 도구가 될 뿐이다. 성형외과의사로서 손가락을 이어주는 수술을 하면서 정말 큰 뿌듯함을 느꼈다. 외과 전공을 마치고 NMC(국립의료원) 2년차로 들어가 외과의 한 분야인 성형외과를 전공하게 된 우연은 어쩌면 필연인 셈이다.

보이는 것에 따라 마음이 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얼굴이나 몸의 기형이 마음의 기형을 만들죠. 의사로서, 몸과 마음을 고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정말로 성형이 필요한 여러 가지 사례의 사진들을 공개하며 자신은 그저 숨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양경무 교수. 그에게 성형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술이라며 서슴없이 본인을 가슴공장장이라고 칭했다.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은 여성들을 위하여 기꺼이 가슴공장장이 되어줬다는 것이다.

외과나,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나쁜 종양 등을 떼어내는 철거반이라고 한다면 성형외과는 메우고 복원시키는 건축반이라고 할 수 있지요. 미용성형이라고 해서 나쁘게만 볼 일이 아닙니다. 자기만족과 자신감을 찾는 데 필요하다면 괜찮다는 말입니다.”

화상으로 온 손발이 모두 오그라들어 붙어버린 24살 여자 환자를 성형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걸을 수 있게 된 그 환자는 아직도 종종 밝은 목소리로 안부를 물으며, 때마다 고사리와 고구마를 챙겨 보내온다.?

양경무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면을 고려하면서 편견이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이들에게 사치로 폄하되는 성형은 어떤 이들에게는 절박한 꿈이기도 하니 말이다.

“ MBC ‘닥터스라는 프로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신경섬유종 환자였는데, 여러 차례 수술을 해야 했지요. 신경섬유종은 특발성, 유전성 두 가지로 나뉩니다. 대물림 된다는 것이 정말 마음 아픈 일이지요. 이상하게도 대부분 가난한 이들에게서 나타나더군요. 영혼까지 망가지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렇게 눈물 없이도 흐르는 눈물을 많이 접했고, 연구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전북대학교만의 방법 RF(고주파 치료기)를 이용해서 신경섬유종을 치료하거나, 최신의 하이테크인 플라스마를 이용한 화상 치료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학에 몸담고 있으니 연구는 당연한 일이란다.

손가락 잇는 병원으로 이름난 성애병원의 초창기, 잘나가던 최고의 야구선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던 시절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학교로 돌아온 그는 아래를 내려다볼 줄 아는 의사이자 학자가 되었다.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은 여러 차례 고사했던 일이다. 마음 한 켠에 부끄러움이 자리잡고 있었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터였다. 하지만 도움을 받았던 분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년을 8년쯤 앞둔 시점에서 감회가 더욱 새롭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많이 도와주신 병원장님, 총장님을 비롯해서 제자들, 선교사님, 교회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특히 말없이 치료비까지 선뜻 내어놓으시는 분들이 정말 이 세상의 빛이 되는 분들이십니다. 마음을 열고 눈만 돌리면 도와줄 곳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험한 세상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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