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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도 버려지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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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33회 대상수상자

신상현 의무원장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충북)

연도 2017년
회수 제 33회
이름 신상현 의무원장
소속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약력

  • 1988 가톨릭대학교 내과 전문의
    1984~1985 서울 명동성모병원 인턴의 수련
    1985~1988 강남성모병원 내과 레지던트 수련, 내과 전문의 취득
    1988 충북 음성꽃동네 의료봉사 시작
    1990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수도회 입회
    1994~1998 한국 에이즈(HIV/AIDS) 중앙보호심사위원
    2000 꽃동네인곡자애병원 병원장
    1995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2013 자랑스러운 가대인 상 수상
    2014 자랑스러운 경동인상 수상
“물질적인 풍요 속에 누리는 영적인 빈곤의 시대”. 누군가는 현대를 그렇게 정의 내린다. 하지만 여전히 이 땅에는 가난하고 소외된, 버려진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그 사람들을 마음으로 거두는 곳이 바로 음성꽃동네다.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28년 넘게 생활해오고 있는 신상현 의무원장을 만나, 음성꽃동네와 함께해온 삶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 음성꽃동네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가족과 사회가 책임지지 못한 사람들을 의료적인 측면은 물론, 정서적인 측면에서까지 도울 수 있도록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꽃동네 내 자리잡은 인곡자애병원 신상현 의무원장은 요즘 세상에 비단 의료적인 치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치유, 더 나아가 영혼의 치유라고 말한다.

“빵의 결핍보다도 더 힘든 게 사랑의 결핍이죠. 사람들이 왜 버려지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음성꽃동네에서는 결과를 치료하는 활동과 함께, 예방복지를 위한 활동, 교육 및 사랑사업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상현 의무원장은 자신은 그저 음성꽃동네의 활동을 거둔 것일 뿐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리고 음성꽃동네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1976년, 오웅진 신부는 40여 년 동안 남는 밥을 얻어다가 자기보다 못한 걸인들을 보살피며 사는 걸인, 최귀동 할아버지를 만나곤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음성꽃동네를 만들었는데, 이곳에는 버려진 신생아부터 노숙자들까지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랑에 가장 굶주린 사람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맞는, 꽃같이 아름다운 동네라 하여 꽃동네라 이름 지었다. 속속 모여든 아픈 사람들은, 음성꽃동네에서 꽃처럼 새로 피어났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살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다



신상현 의무원장은 강남성모병원에서 내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충북 음성꽃동네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꽃동네 형제회 수도회에 입회하여 종신 서원 수사가 되었고 현재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부총장, 음성 꽃동네 인곡자애병원 의무원장, 세계 가톨릭 성령 쇄신 봉사회 아시아 담당 이사, 주교회 의생명 운동 본부 생명 위원, 대한 에이즈 예방 협회 이사, 꽃동네 현도 학원 이사, 예수의 꽃동네 유지 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필리핀 등 해외 꽃동네 개발을 위해서도 활동하고 있다.

신상현 의무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가 되자마자 바로 음성꽃동네로 건너왔다.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의대 공부를 했지만, 그 결심을 실행으로 옮긴 데에는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이 되라는 아버지의 유언이 있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형편이 여의치 않았는데도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생활화하신 분들이었어요. 특히 아버지는 폐암으로 투병하셨고, 그러다보니 대학 등록금조차 마련하기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다행히 국가에서 공중보건 장학 사업으로 2년 동안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조건이 전문의가 돼서 정부가 지정하는 곳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자신이 아닌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살라고 당부하셨던 아버지의 말씀으로 봉사의 사명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 마침 운명처럼 정부가 지정하는 병원에서 적당한 보수를 받으며 봉사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따랐던 것이다. 그래서 신상현 의무원장은 전문의가 된 후 천주교가 운영하는 곳,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곳, 다른 의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곳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살폈다.
이를테면 음성꽃동네같은 곳이었다.

“당시 보건복지부에서 이 일을 관장하시던 선배님께서, 꽃동네엔 예산이 없으니 도립병원으로 가라 하셨죠. 그래서 제가 꽃동네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예산이 없다면 보수 없이 일하겠다는 젊은 의사를 보고, 선배는 진짜 의사를 만났다며 감동했다.

그리고 이 젊은 의사에 의해 공중보건장학특례법 조항이 사회복지시설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단, 월급을 받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한 사람에 의해 법이 바뀐 것이다.

운명처럼, 기적처럼 마주한 음성꽃동네



그렇게 처음 마주한 음성꽃동네에서 생경한 광경이 펼쳐졌다.

“지금처럼 갖춰지지 못한 시절이었어요. 천여 명 환자가 병원도, 의료진도 없이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첫 선을 보는 자리서, 피를 토하는 할아버지를 보고 의사임을 밝힐 수밖에 없었죠. 아, 내가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성꽃동네 주민들은 어떻게 모이는지 궁금했다.

“수녀님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 서울역 앞으로 노숙인들을 찾아 나섭니다. 정부에서 무연고자로 의뢰해오기도 하고요. 국립병원 등 종합병원의 장기 입원자 중 보호자가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천주교 성당 교우들 중 버림받고 상처 입은 사람들이 오시기도 합니다.”
그렇게 모인 꽃동네 주민들이 5천명이다. 정신병을 앓는다고 손발을 묶어 길가에 버려진 남자도 있었고, 쓰레기통을 뒤져 먹고 살던 할머니도, 다리 밑에서 라면을 먹다가 화상을 당한 알코올중독자도,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도 있었다. 그들이 건강을 되찾고 만족한 삶을 만나게 해주는 것, 바로 꽃동네가 만들어가는 기적이다. 신상현 의무원장은, 이미 만 명 정도가 꽃동네를 거쳐 사회로 돌아갔고,5 천 명 정도는 고인이 되어 꽃동네 낙원 묘지에 묻어드렸다고 전했다. 음성꽃동네와 인연을 맺은 2만 여 명이 그 인연을 통해 부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꽃동네는 종합사회복지시설과 함께, 사랑을 가르쳐줌으로써 버려지는 일을 예방하는 사랑의 연수원, 지식과 기술에 사랑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꽃동네 대학교,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시키는 사랑의 영성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38년동안 꽃동네 회비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시설 건립과 운영에 매진해왔으며 사람의 결핍으로 의지할 곳 없는 분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하는 일에 대해, 힘들지 않느냐 묻곤 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 일을 산을 오르는 일에 비유하곤 합니다. 산을 끝까지 오르는 것을 보면, 고통은 있지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은 없죠.”

후회해본 적이 없는 삶이다. 오히려, 이 일을 함으로써 부모님께 보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세 달 전 91세 일기로 고인이 되신 그의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도 신상현 의무원장을 자랑스러워했다.

음성꽃동네 내 위치한 인곡자애병원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다. 신상현 의무원장은 그분들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신재정 정신과 의사께서 가평과 음성꽃동네에서 봉사를 하고 계시며, 유명한 암전문의 최일영 교수님은 은퇴 후 무보수로 10년 넘게 봉사해오고 계십니다. 감염병 전문의 강문원 교수님도 음성꽃동네에 없어서는 안 될 분이시죠.”

그리고 많은 수사들과 수녀들이 있기에 꽃동네 활동은 기적처럼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우간다, 인도, 방글라데시, 캐나다,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아이티, 미국까지 11개국에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시인이 되고 싶었던 신상현 의무원장은, 아버지의 병을 고쳐드리고자 시인의 꿈을 접고 의사가 되었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그 삶을 통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 도덕과 윤리를 잊은, 물질만능의 시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원래부터 의학의 목적은 봉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의사는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직업이고요. 의술을 사랑으로 베풀 때 느끼는 행복을 많은 분들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신상현 의무원장이 훗날 120만 명 에이스환자가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이즈 환자들을 돌보다가 에이즈에 걸려서 죽는 꿈을 꾼다는 말을 농담반 진담반으로 건넸다. 하와이 몰로카이 군도에서 나환자들을 돌보다 나병에 걸렸던 다미아노 신부,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을 돌보다 암으로 운명을 달리한 이태석 신부처럼 말이다.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루겠노라며, 음성꽃동네의 많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가르쳐주고 배워주고 체험시켜주고 싶다는 소회를 밝힌 신상현 의무원장은 마지막으로,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을 소개했다.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은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하느님같이 우러름을 받는 세상,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세상입니다.”

"원래부터 의학의 목적은 봉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의사는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직업이고요.
의술을 사랑으로 베풀 때 느끼는 행복을
많은 분들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 신상현 의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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