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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바오 아낙이 진짜 아낙으로 살 수 있도록

대표이미지_6391

2015년 제31회 이달의 수상자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단체 수상)

( )

연도 2015년
회수 제 31회
이름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단체 수상)
소속

약력

  • 2006.12.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주축으로 창립
    2007.01. 용인 외국인 쉼터 월 1회 의료봉사, 현재 용인 외국인 쉼터, 화성 외국인 복지 센터, 오산 다문화 센터 의료봉사
    2008.11. 필리핀 오지 마을 쿠마바오 마을 의료봉사, 현재까지 3-4회의 교육 봉사와 년 1회의 의료, 문화 봉사 실시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또 차로 14시간을 달리면 ‘쿠마바오’라는 오지 마을이 있다. 이곳의 아이들은 우리 말 아낙과 같은 단어 ‘아낙’이라 불린다. 우리말로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를 뜻하는 ‘아낙’이 따갈로그(필리핀 방언) 말로는, 엄마의 사랑스런 아이들을 의미한다. 하지만 쿠마바오 지역의 아낙들은, 일터에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본다. 워낙 가난한 오지 마을이다 보니 아이들은 학습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게 마련이고 척박한 삶을 소명인 양 받아들인다. 처음 의료봉사 활동을 위해서 방문했던 명선교회 소속 명선 동서남북 의료선교팀은 7년째 쿠마바오 사람들의 교육환경과 문화까지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선 동서남북 의료선교팀의 팀장,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박병철 교수를 만나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의 ‘미담’을 들었다.
글. 정지선. 사진. 서찬우



“명선교회는 2천여 명 정도의 교인들이 오고 갑니다. 그중 동서남북선교사역팀이 꾸려져서 국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서남북사역선교팀 내에 명선 동서남북 의료선교팀이 있고요. 저희는 쿠모바우 마을을 7년째 방문하고 있습니다.”
명선 동서남북 의료선교팀 박병철 교수는 비록 쿠마바오 마을의 환경이 낙후되어 있고 열악했지만, 해가 갈수록 그들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마주하는 것은 꽤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은 매년 한번씩 쿠마바오를 방문하여 의료봉사 활동을 기본으로, 교육과 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2300평방미터 규모의 사립초등학교인 컴앤씨 초등학교를 직접 세웠다. 쿠마바오 마을 주민들과는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었다. 7년 전 어색하게 조우했던 쿠마바오 사람들은 이제 먼길을 돌아 들어오는 버스를 보면 반갑게 손을 흔들고, 떠나갈 땐 눈물을 보인다.
“미담은 미담을 낳는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입니다.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고, 우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다시 또 누군가에게 전파될 겁니다.”


선교를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끌다

“조선시대에 선교사들이 우리나라로 넘어와 세브란스 병원을 세웠고,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진들이 함께하고 있잖아요. 우리도 그렇게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내내 하고 있었지요. 명선교회와 교류가 있던 영국인 선교사가 필리핀에 영어 학교를 세우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고요. 마침 그 영국인 선교사의 부인이 쿠마바오 출신이라 그곳을 권유를 받았는데, 어쩐 지 운명처럼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쿠마바오의 의료봉사에 지나지 않았던 일이 점차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일로 확대됐다. 그리고 척박한 땅에 태어나 척박한 삶을 사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그네들이, 이제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쿠마바오 아이들이 깨어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오지 마을에 대한 타국(한국)의 관심과 봉사에 감동을 받아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죠. 오지의 부락에 그칠 수밖에 없었던 쿠마바오가 이제는 주목받고 변화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아낙들 역시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곤 합니다.”
말 그대로 아낙에 의한 아낙의 변화였다. 쿠마바오의 내일을 위해 꿈을 꾸는 해수사와 지넬린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은 해수사와 지넬린, 캐롤린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은 대학까지 마친 후. 쿠마바오로 돌아와서 또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것이다. 지금도 해수사, 지넬린, 캐롤린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컴앤씨 초등학교의 아이들에게 과외 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을 돕고 있다.
“안타깝게도 여기 있는 아이들 모두의 학비를 지원하긴 힘든 노릇이죠. 지넬린에겐 안젤리카라는 여동생이 있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공부를 중단하고 15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어요. 지난 번 방문 때 임신하여 배가 부른 모습으로 만나게 됐는데, 굉장히 놀랍고 미안했습니다.”
학교를 세우기까지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은 일년에 3~4번씩 방문해 현지인들과 협업을 하는 등, 그들과 공감하고 그들이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마침내 쿠모바우에 초등학교가 세워지자, 현지에 있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돕고 또 학교까지 세워주니 이제는 마을 사람들이 명선 동서남북 의료선교팀의 방문을 기다릴 정도.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은 쿠마바오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후원하기 위해 인터뷰도 진행하고, 일대일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학비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병철 교수는 “의료봉사가 그 시발점”이었으며 “우리와의 인연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낙후되고 버려진 마을 쿠마바오는 이제 시장이 관심을 보이고, 봉사활동 시 안전을 위해 경찰 병력까지 동원되는 곳이 됐다. 치안에 신경을 써주고 시와의 MOU를 제안받기도 하는 것이다. 이같은 흐뭇한 광경에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 사람들은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고 가진 것을 나누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한다.
“꿈을 꾸기 시작한 아이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이렇게 꿈을 꾸는 아이들이 많아질 것이고, 자립할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언젠가 쿠마바오가 자립할 날까지,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의 열정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쿠마바오 이야기는 동서남북으로 널리 전파되어, 동참하는 이들을 더 많이 낳을 것이고 이러한 미담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기를

명선 동서남북 의료선교팀은 국내 의료봉사 활동 또한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화성 외국인 복지센터와 용인 외국인노동자쉼터, 오산 외국인다문화센터와 연계해 매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적도 다르게 분포하더라고요. 화성에는 주로 중국, 우즈베키스탄 외국인들이, 용인에는 인도네시아 외국인들이, 오산에는 필리핀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매달 돌아가면서 의료봉사 활동도 하고, 이미용 봉사 등 여러 가지 다른 일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현시점에서 의료사각지대란 외국인들에게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저 관심과 사랑으로 보다 듬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일이다. 이 일 역시도 8년째 지속하고 있는데, 마음의 문을 열지 않던 외국인노동자들이 천천히 달라지는 모습에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
“그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이들이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을 거두게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런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우리 스스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오랫동안 한 곳을 지속적으로 도우면서 느리지만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것이 명선·동서남북·의료선교팀이 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차별점이다. 쿠마바오는 물론, 대한민국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쉼터를 찾아 마음을 열게 만들었다. 꿈을 꾸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을 돕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이런 미담을 더 넓게 전파하고 싶다는 명선 동서남북 의료선교팀 박병철 교수는 의대생 시절부터 누가회 선배들과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오랫동안 지속해 왔다.
“봉사는 생각과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저 몸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 때, 순수할 때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채널을 열고 한 일이라, 사실 너무 자연스럽게, 당연히 내가 해야 하는 일같이 느껴지긴 하죠. 내 것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런 일들을 하기는 힘들 테고. 그래서 학생들에게도 종종 이야기하곤 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봉사활동을 하는 팀의 일원이 되어보라고 말이죠. 마음만큼은 아주 부자가 된다고 말입니다. 허허.”
박 교수는 그렇게 의대생들부터 하나둘 지식으로 사회 환원을 하는 셈 치고 의료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 의료인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지지 않겠냐며 웃어 보였다. 그 무엇보다도 세상을 환하고 따뜻하게 밝히는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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