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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안과의의 즐거운 성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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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31회 이달의 수상자

임동권 원장

문산제일안과의원 (파주)

연도 2015년
회수 제 31회
이름 임동권 원장
소속 문산제일안과의원

약력

봉사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것을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봉사는 삶의활력소이고 내 일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는원동력이라 밝힌 경기도 파주 문산제일안과의원 임동권 원장. 쉴 새 없이 몰려드는 환자들로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만나보았기에, 임원장이 말하는봉사의 즐거움을 모두 이해하기란 힘든 노릇이었다. 세 딸들이 훗날 자신을즐겁게 봉사하는 의사로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들으면서 그의 진심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 사진. 정지선


“지방에서 대학교를 다녔거든요. 타지다 보니, 자연스레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선배의 꼬임(?)에 넘어가 야학교 활동을 2년동안 했어요.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검정고시를 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들어갔는데, 의식화된 노동야학이었죠. 그러다가 학생회 활동도 하게 되었고 봉사에도 자연스레 참여하게 되더라고요.”

의사가 된 것도, 안과를 택한 것도 다른 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런 생각은 평생 봉사의 삶을 살아온 모친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정형외과, 산부인과 쪽을 생각하다가 안과로 진로를 전향한 것도 봉사를 더 잘 하라는 신의 뜻이었다. 선택의 순간, 그리고 국가고시에 합격의 당락이 좌우되는 순간 신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한 약속 덕분에 봉사는 임동권 원장에게 즐거운 사명이 됐다. 봉사를 구체화하게 된 계기는 은사인 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님 덕분이다. 항상 다른 사람을 돌아보며 살라는 은사님의 말씀은, 그에게 약이 되고 힘이 되었다. 고대 구로병원에 재직중인 송해룡 교수는 환자 맞춤형 인공뼈 수술과 연구의 권위자로, 세상의 키 작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키 커지는 수술의 일인자다. 송해룡 교수는 모두가 키 큰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 콤플렉스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을 꿈꾸었으니, 그의 철학과 신념은 고스란히 임동권 원장에게 영향을 주었다. 여러 가지 안과 의료봉사 활동과 캠프 등을 함께하며 우애를 쌓아온 서정성 원장 역시 빼놓을 수 없겠다. 전공의협의회 회장 출신의 그는 현재 광주에서 개원해 임동권 원장과 마찬가지로 봉사를 실천하는 의사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백병원에서 트레이닝을 받던 수련의 때, 천주교 재단이 만든 시흥 전진상의원에서 꿈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닥쳐와 의협에서 구호봉사팀을 꾸리게 되는데, 임동권 원장은 전공의, 대학생들이 함께한 3진으로 참여하게 됐다. 본격적인 의료봉사활동의 시작이었다. 우리나라에 해외 구호팀은 전무했고, 막상 의협에서 구호봉사팀을 꾸려 가긴 했지만, 의약품도 부족하고 봉사 매뉴얼이 없는 탓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직접 부딪혀 배워야 했고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됐다. 레지던트 4년차가 끝나갈 때 즈음의 일이었다.


북한 주민 위한 의료봉사, 그리고 비전케어와의 동행

2005년 파주에서 문산제일안과의원을 개원하고 2년 후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임동권 원장의 해외 봉사 경험을 계기로 동참을 요청해왔다. 그런데 첫 사업이 마침 북한 주민들을 돕는 사업이었다. 그렇게 임동권 원장은 온정리 인민병원 봉사 활동에 안과 담당으로 북한 땅을 밟게 됐다. 병원을 비워두고 가야 하는 처지였지만, 보람과 행복이 더 컸다.

“개성 공단 내 남측 근로자들을 담당하는 그린닥터스 병원이 있기는 했지만, 북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병원에 직접 가서 진료를 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감시원 두 명이 따라붙었고, 분위기는 무거웠죠. 그 마을의 사람들은 물론 소문을 듣고 찾아온 다른 많은 주민들을 진료했습니다.”

고성군 일대에는 안과는 물론 제대로 된 내과도 거의 없었다.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평양 의과대학을 방문한 적도 있었는데, 시설 역시 마땅치 않은 것을 보며 남북의 차이를 실감했다. 2주에 한번씩 홀로 방문하기도 했고, 진료장비를 기부하고 내려온 적도 있을 정도로 애정이 컸다. 하루 50여 명의 백내장 수술도 1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가난한 처지의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이 사업은, 2008명 대통령이 바뀌고 나서 남북관계가 두절됨으로써 종료된다. 애정을 가지고 의미 있게 이어가던 봉사활동이 중단되니, 금단증상이 찾아왔다. 그래서 다시 손잡은 것이 바로 명동성모병원 김동해 원장이 진행하고 있는 비전케어 서비스다.

“봉사는 시작과 끝이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의 시스템이 구축되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는 비전케어의 철학이 참 마음에 들어요. 거점센터를 만들어 기술을 전수하고, 재정과 기술지원 후 어느 정도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면 또 새로운 거점을 만들기 위해 이동하는 것 말이죠.”

일년에 여섯 번 정도 비전케어와 함께 봉사활동을 떠났다. 7~8일씩, 일년에 두달 정도 병원을 비우게 되는 셈이었다. 국내에서도 두달에 한번 정도 건강보험공단의 간헐적 요청에 따라 아직까지 교통이 불편하거나 취약지역에 봉사를 함께 하고 있으며 국제보건의료재단과는 외국인 노동자 진료도 안과 검진차량을 타고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의사협회 내 사회공헌협회가 하는 많은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요양원은평의 마을, 한 울타리 내에 다른 시설인, ‘평화로운 집에서 정신 신체 지체자들을 주기적으로 돌본 지는 이제 3년 정도 되었다.


봉사의 순기능을 믿는다

임동권 원장은 지역 내에서도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조손가정을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파주 내에서 망막수술까지 할 수 있는 의원은 드문데 제일안과는 여러 가지 최신 시설과 기기, 그리고 최선의 진료를 통해 지역 내에서 입소문이 났고 그래서 발전할 수 있었기에, 임동권 원장은 그저 받은 것의 일부를 돌려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봉사 활동을 위해 병원을 비워둘 때를 대비해 최선을 다해 진료했고 그러다 보니 병원이 더 커졌으며 환자가 많아졌고 그 덕분에 시스템을 더욱 갖추고 봉사를 떠날 수 있으니 이보다 더한 봉사의 순기능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개원을 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이 성장했고,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있으니 당연히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에게 봉사란 안과의가 가져야 할 마땅한 소임이며, 또 일상생활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힘이자 원동력이었다.

“봉사를 다녀오면, 지금 저의 생활에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말도 통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환자를 만난 것도 기쁘고, 무엇보다도 최선의 환경에서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의사로서 소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바쁘게 살다 보면 잊혀질 수 있지만, 임동권 원장은 다행스럽게도 봉사를 통해 환자를 더욱 기쁘게 볼 수 있기에 생활의 기준점이 달라졌다. 부의 축적보다는 하루하루를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사는 것에 포커스를 두게 된 것이다. 임동권 원장은 내 것을 다 채우고서야 하는 봉사가 아니라,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만들어지듯 부족하더라도 돕기 시작해야 세상이 바뀔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 어렵고 힘든 세상이지만 나눌 수 있을 때 비로소 여유로워질 것이라 믿는다. 진료와 봉사활동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임동권 원장은 2010년부터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공부해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의료봉사는 즐거운 성장

“저희 병원에서도 헬스키퍼 제도를 시행했거든요. 2006시각장애인 직업찾기 운동본부라는 단체를 만들어 처음 시작 하였고 최근에는 인천 해광학교 소개로 후천적으로 실명한 분을 모셔와 대기중 혹은 수술전 환자분들의 릴렉싱을 위한 안마사로 고용했었습니다. 중도 실명이란 게 참 힘들잖아요. 비관적이었던 그분이 재활에 대한 의지를 가지게 됐고, 장애인학교에서 자격증을 취득해 지금은 금촌에서 개인숍까지 운영하고 계십니다. 복지와 편견 없는 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껴 공부해보고 싶었지요.”

1970년대 일본에서 처음 시행된 헬스키퍼 제도는 이미 북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복지제도로 보편화되어 있다. 우리나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2006년경 헬스키퍼를 도입했으며, 당시 몇몇 기업이 사원 복지를 위해 채용을 시작했다. 국가자격증인 안마사 면허는 시각장애인만 딸 수 있는데, 헬스키퍼는 사내 안마시설을 갖추고 점심ㆍ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업무에 지친 이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업무로 한다. 이 헬스키퍼 제도를 임동권 원장의 제안으로 근처 병원까지 총 세 곳이 동참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지금껏 이어져온 곳은 문산제일안과뿐이다. 현재 문산제일안과 역시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헬스키퍼 시각장애인이 퇴직한 후 마땅한 후임을 찾지 못해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사회 참여와 봉사는 어쩌면 우연이 아니라 성향일지도 모르겠다. 임동권 원장은 끊임 없이 사회에 관심을 두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돌아보다 보면, 계속해서 즐거운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생은 끊임없이 자신을 다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중요한 툴 중에 하나가 바로 봉사이고요. 제게 의료봉사는 그런 의미에서 성장입니다. 그것도 아주 즐겁고 행복한 성장이지요.”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임동권 원장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훗날 세상과 작별하는 날, 아쉬움이 없기를 그리고 세 딸들이 즐겁게 의료봉사 활동을 했던 아버지의 신념을 헤아리고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기에 그의 봉사는 멈춤이 없다.

“봉사활동은 계속해야죠. 지금도 세상에는 백내장 등으로 인해 5초에 한명, 1분에 한명의 소아가실명을 하고 있습니다. 비전케어 센터와 함께하는 일을 포함해서 도움이 되는 곳에서 계속 일할 계획이고, 정부와 NGO단체의 다리가 되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언제든 동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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