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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은 아픔, 남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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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제21회 이달의 수상자

최윤근 소장

분당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 (성남시 분당구)

연도 2005년
회수 제 21회
이름 최윤근 소장
소속 분당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

약력

  • 1946. 서울출생
    197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75. 미국 United Prebysterian Medical Center 인턴
    1977. 미국 미시건대학교 방사선 암치료 레지던트
    1980.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부속 Nassan County Medical Center 마취, 통증 레지던트
    1994. 미국 버지니아 Mayview Hospital 통증, 치료 담당 전문의
    ASP 미국통증협회 정회원
    AAPM 미국 통증치료 아카데미 전문의
    인도 코친 차라카스 아유베다 병원 연수
    미국 미시건 Anthroposophical Medical Camp(암치료) 참여 연수
    2003. 차병원 통증센터 소장, 포천 중문의대 교수
    2004.~현재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센터 소장

미국 한인동포들의 아픔 체험

최윤근 소장이 외무진을 차린 동기를 이야기하자면 74년 미국으로 건너간 때부터 시작해야 할 듯 하다.
"제가 의과대학을 졸업하던 해 미국으로 건너가 인턴, 레지던트 등을 거쳐 전문의를 취득했죠. 그 당시만 해도 불법체류를 하는 한국인들이 많았죠.
미국은 법이 엄격하기 때문에 좋은 회사에 다닐 수도 없고 힘든 일을 찾아다녀야 하고…. 하루 15시간 일하면서 월급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았죠. 그때도 한인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했죠."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런 사람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의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미국에서 생활하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에 한국으로 건너온 것이 지난 1994년.
"외국인 근로자들이 꽤 많았어요. 그들의 모습에서 70~80년대 우리네 모습을 보는 듯 했죠. 그 사람들은 한국에서 번 돈을 고국으로 보내 그곳에서 아이들 학비와 가족들의 생계를 돌보는데,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번 돈을 다 써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남는 건 절망 뿐이죠."


주변 후원이 커다란 힘

외국인 근로자들 중엔 불법으로 체류하는 이들이 많아 의료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진료소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고, 분당시장으로부터 지금의 분당구보건소를 지원받아 2002년 1월, 외무진'을 열었다. 일단 장소가 마련되니 주변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동료, 선후배 의사들이 줄을 이었다. 성남시에서 약품을 지원하고 롯데복지재단에서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표면적으론 제가 이끌고 있지만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외무진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힌 것을 그들의 공으로 돌린다.

"꽤 여러 과의 전문의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지만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가령 암환자 같은 경우는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니까…. 그럴 경우엔 대학병원으로 환자들을 넘기죠. 외무진을 후원해 주는 사람들도 30~40명 정도 있는데 이들은 만원에서부터 많게는 20만원까지의 후원금을 전달하기 때문에 한달에 150만원 정도의 후원금이 들어오죠."

후원금과 외무진의 도움으로 꽤 많은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중국교포인 허명옥 씨는 몇 달 전 자궁암이 발견되었는데 수술에서부터 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까지 거의 2,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외무진에서 후원했다. 또한 안저에 암이 생긴 환자는 서울대학병원에 의뢰해 학술연구 케이스로 치료를 받게 해 지금은 완치되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마음을 보듬어 주는 의료

최 소장은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고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중증 질환을 가지고 힘든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허리가 고부라져 손을 댈 수 없는 상태의 사람들도 많죠. 하지만 고국으로 돈 보내는 재미에 일을 놓지 못하고 있으니…. 보고 있으면 안타깝죠."
현재 외무진을 찾는 사람들 중 60%는 중국 동포들이고 나머지는 몽고,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사람들.
"중국 동포들은 둘 중 하나에요. 6.25 당시 못 먹어서 중국으로 건너간 사람들이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서 정착한 사람들이죠. 사실 재일교포나 재미교포들보다 더 잘해줘야 해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얼굴이 떠오르죠. 모두가 한민족이라 생각해요."

최소장은 대학시절 대학신문 편집장을 지낼 정도로 글 쓰는 일에 매력을 갖고 있다. 작년에 병원을 오픈하면서 더욱 바빠졌지만 불교신문과 각종 매체에 대체의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글 쓰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이요? 저는 학교에서 강의할 때 학생들에게 꼭 하는 말이 있어요. '명의'가 되라는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명의란 환자들이 의사 얼굴을 봤을 때, 자신의 병이 3분의 1은 치료가 된 느낌, 얼굴만 봐도 신뢰 가는 의사죠. 환자 얼굴은 보지 않고 챠트에 적힌 검사결과만 보고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는 것을 의사라고 할 수 없어요. 가장 먼저 그들과 친구가 되라고 말합니다."
어찌 보면 외국인 근로자들은 육체적인 질병 치료에 앞서 그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정신적인 치료가 우선일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 하실 건가요?" 라는 물음에 최소장은 "허허, 글쎄요. 내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하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많은 후배들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겠죠." 라며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훌륭한 의사가 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최소장이 생각하는 '훌륭한'이란 단어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는데 가장 큰 의미는 '환자에게 존경받는 의사가 되라'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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