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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열리면,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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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22회 이달의 수상자

유봉옥 과장

전주예수병원 외과 (전북 전주)

연도 2006년
회수 제 22회
이름 유봉옥 과장
소속 전주예수병원 외과

약력

  • 이력

    197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농촌 무료진료 시작
    1987. 전주예수병원 외과과장
    1986.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
    1989. 미국 M.D. Anderson(휴스톤) 및 SKCC(뉴욕)암센타 연수
    1989. 전주예수병원 두경부 및 암외과 전담과장
    1991. 방글라데시 단기의료선교
    1997. 마산무학병원 병원장 및 이사
    1998. 연세대학교 외과 외래교수
    1999. 부산동아대학교 및 마산대학교 겸임교수
    2000. 대한 내분비 외과학회 이사
    2001. 전주예수병원 병원장
    2001. 대한병원협회 이사
    2003. 전주예수병원 기독의학 연구원장 및 내분비 외과과장

    수상

    1993. 전북봉사대상 수상
    2000. 에비슨 봉사상 수상
    1999. 제7회 중외박애상 수상

배운 대로 실천하다


1974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농촌 출신 의사 유봉옥 과장은 대학시절부터 선교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어왔다. 그 막연한 동경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스승 설대위 박사(David John Seel)와의 만남 때문이다.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는 바이얼리니스트이자 감상적인 문필가였던 설 박사는 유 과장의 젊은 가슴을 순수한 꿈으로 가득 차게 했다.

“훌쩍 큰 키에 단정히 빗어 넘긴 머리, 이지적인 푸른 눈을 가진 그 분을 인턴 면접 때 처음 만났지요. 화상 치료에 대한 걸 물으셨는데, 더듬거리며 답을 못하고 있을 때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항상 준비된 의사만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좋은 기술과 품성, 그 두 가지에 성실이라는 감미료가 첨가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완전한 의사가 될 수 있다고 한 스승의 말에는 신앙과도 같은 믿음이 있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타지에서 삼십여 년 동안 몸소 보여준 봉사정신은 유 과장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렇게 스승과의 만남을 특별한 인연으로 여기며, 유 과장은 소외된 지역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주로 수요일 저녁을 이용해 자원봉사자들과 병원 가족들을 모아 농촌으로 향한다. 달력에 빼곡히 채워진 봉사 일정이 다소 버겁기도 하지만,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농촌에도 유방암이나 갑상선 등이 꽤 많아요. 초음파 검사 같은,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많이 하려고 하지요. 그렇지만 뭐 봉사라고 할 것까지야 있나…. 배운 대로 실천하는 겁니다.”
상추나 호박 등을 주섬주섬 내놓는 농촌 사람들을 볼 때 ‘이게 바로 사는 맛이구나’하면서 훈훈한 정을 느낀다. 마음이 이토록 건강할진대, 건강한 모습에는 확실히 그만의 비결이 있는 모양이다.

방글라데시에서의 선교와 감격

유 과장은 1991년 약 4개월간 방글라데시에서 인술을 펼쳤다. 그때 7개 기독병원 해외선교연합(KOMMS)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일할 의료선교사를 구한다며 자원해보지 않겠느냐는 목사님의권유를 받았다. 가난하고 질병이 많으며 손으로 밥을 먹는다는 지엽적인 지식 밖에는 없었지만, 애처로운 그곳 방글라데시에 가고 싶다는 충동에 이끌려 선뜻 가겠노라고 대답했다. 농촌 선교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이방지역까지 챙기는 일이 어쩐지 사치스럽다고 여기고 있던 터였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간호사로 근무해온 아내가 오히려 좋아하며 동행을 원했죠. 가족 모두 선교에는 뜻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방글라데시에서의 선교는 매우 고귀한 경험이었지요.”
유 과장이 일하던 곳은 1975년 닥터 카딩톤이 세운 진료소로, 카딩톤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도 광주기독병원을 설립하고 25년간 헌신한 바 있다. 하루 200여 명의 외래환자가 겨우 세 명의 현지의사에게서 치료 받고 있는 그곳은 한국 농촌의 보건 진료소와 다르지 않았다.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4개월간의 외지 생활. 상처를 어루만지며 씻겨준 아내는 심한 눈병으로 곤욕을 치렀고, 유 과장 역시 풍토열병을 앓았다.
“풍토열병을 앓고 난 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간암 강의와 간염절제술을 지도하는 영광을 누렸고, 방글라데시 의사면허증을 얻었죠.”
그는 아직도 진료소에서 칸촌이라는 식모와 무지불이라는 경비원이 참석해 예배를 보아준 감격을 잊지 못한다.

북한이 열리면, 내가 간다

훗날 북한이 열리면 종합병원에서 첨단화된 기술을 전파하고 싶다는 유 과장의 포부는 더없이 당당하다. 예수병원장을 포함해 두 곳의 종합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지만, 사랑을 실천하는 내적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인다.
“내년 즈음부터는 연변 조선족 병원에서 지내볼까 해요. 트레이닝 같은 개념이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아직 북한에는 없을 거 같아요.”
유 과장은 행복한 삶을 나눠주고자 하는 마음, 베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더 밝은 사회가 될 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사는 재미가 다양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의료봉사 뿐만이 아니에요, 좋은 글이나 음악처럼…. 남들을 덜 아프게, 행복하게 해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글쓰기를 즐기는 유 과장은 마지막으로 보령의료봉사상보다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나 달라고 농을 건넨다. 우리의 아버지 같고 우리의 스승 같이 정이 넘치는 친근한 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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