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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 소개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수상자를 소개합니다
가늘고 길게 오세요, 사랑은 뭉근할 때 더욱 빛이 납니다
2021년 제37회 대상수상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 )
연도 |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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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 제 37회 |
이름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
소속 |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
약력
- 2006 1차 협약식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및 13개 보건의약단체장 참여)
2008 은평의마을 의료봉사 (2010년, 2013년, 2014년, 2019년)
2009 2차 협약식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및 13개 보건의약단체장 참여)
2010 영락애니아의집 의료봉사 (2012년)
2011 승가원 의료봉사 (2020년)
2014 가브리엘의집 의료봉사
2015 노아의집 의료봉사
2016 네팔 해외 의료봉사
2017 안동성좌원 의료봉사
2018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봉사 (2020년)
2019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2020 서울시립영보자애원 의료봉사
14개 단체가 합심해서 지역 간의 시너지를 위해 선한 영향 력을 실천하고 있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네팔 대지진 의료봉사, 은평의마을 의료봉사 등 국내·외를 오 가며 의료인의 윤리의식과 봉사정신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특히 창립 15주년을 맞은 2021년부 터는 장애인, 노약자, 노숙자 등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며 봉사와 자선을 약 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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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참고, 희생하며, 온기를 전하는 것이 아닐까?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에 처음 설립되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다. 그들은 진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 아저씨>처럼 장애인, 노약자, 노숙자 등 취약계층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봉사와 자선을 이어왔다. 진정성을 담은 그들의 꾸준함은 그늘진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촛불이 된다.
뜻을 모아 시작했던 봉사, 중간 결실을 맺다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에 처음 설립되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들은 14개 단체가 합심해서 지역 간의 시너지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왔다고 했다. 김화숙 고문이 사회공헌협의회의 시작에 대해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의협정책이사 및 여러 중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국내 장애인과 노약자 시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며 합심해서 협의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15주년이 된 지금, 드디어 보령의료봉사상을 통해 중간 결실을 맺게 되어서 영광이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협의회는 보령제약과 지속적인 인연이 있었다. 보령제약과는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류가 긴밀했다. 사회공헌협의회 안혜선 위원은 "크고 작은 선행에 대한 규모가 남다르고 도움 또한 많이 받았기에 선망하는 마음이 큽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 때 보령제약에서 의원을 대상으로 소독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의원들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환자들을 맞이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속됐던 해외 의료봉사, 네팔에서부터
사회공헌협의회는 여러 활동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해외 의료봉 사라고 입을 모았다.
"10주년 때가 마침 2015년도라 네팔 대지진이 있었던 해였어요. 회비를 걷어 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 몇천 만원 정도가 되었죠. 네팔은 아직은 낙후된 지역이다 보니 호텔 체크인부터 해서 여러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곳 은 한국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의료봉사를 온 것이기 때문에 참여했던 인원들 은 여러 불편함을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로도 사회공헌협의회는 3년에 한 번씩 해외 의료봉사를 갔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는 국내에 아직 미처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가늘고 길게 오세요", 깨달음을 얻다
사공협의 행정업무를 뒷바라지 하고 있는 서판숙 의협 사회협력팀 부장은 2008년 처음 성인 남성 노숙인 시설인 은평의 마을을 방문했을 때를 떠올렸다.
"성인 노숙인들이라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봉사하고, 섬기러 간 입장이기에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자'라고 생각했죠. 먼저 말을 붙이고, 친근감 있게 대했 더니 친밀감이 형성되었죠"
처음 은평의 마을을 갔을 때는 다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한 분이 무 심히 "이곳은 일회용이 아닙니다. 가늘고 길게 오세요"라는 말을 했다.
"봉사라는 것은 꾸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봉사는 한번 가서 생색내고 오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더라도 진정성 있게 꾸준히 발걸음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죠. 사랑은 뭉근할 때 더욱 빛이 납니다."
사공협은 은평의 마을을 꾸준히 방문하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이제는 국내 구석구석으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사공협 활동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김화숙 고문은 "이제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 서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곳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저희가 국내에서 서울과 강원도 등 수도권 주변에서 갈만한 곳은 거의 다 방 문했는데, 다른 지역은 접근성 때문에 방문이 어려워 많이 가지 못했어요. 앞 으로는 국내에서 소외된 지역을 구석구석 찾아가려고 합니다. 경상북도 안동 이나 전라남도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들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14개 보건의약단체와 기관이 연합해 탄생한 사공협이지만 다들 각 단체와 기 관을 대표하다 보니 한 번 활동 계획을 세우면 참여도가 높다고 한다. 앞으로 도 이렇게 똘똘 뭉쳐 세상에 빛을 비추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
"사공협은 앞으로도 의료인의 윤리의식과 봉사정신으로 쉬지 않고 나아가겠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