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 소개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수상자를 소개합니다
한센인의 고운 얼굴을 위해
2009년 제25회 대상수상자
안성열 원장
안성열 성형외과 (서울)
연도 | 2009년 |
---|---|
회수 | 제 25회 |
이름 | 안성열 원장 |
소속 | 안성열 성형외과 |
약력
- 1973. 경북의대 졸업
1987. 일본의과대학 박사학위 취득
1979. 경북의대 부속병원피부과 레지던트 수련
1981. 일본동경여자의대 성형외과 레지던트 수련
1983. 일본의사면허 취득
1988. 일본성형외과 전문의 취득
1987. 미국텍사스주립대학 갈베스톤분교 화상센터 연구원
1981. 대구통합병원 피부과 과장
1992.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과장
1996.~ 안성열 성형외과
한국한센인협회 부설 의원에 동행 취재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히고도 봉사 현장이 어떨까 내심 걱정스러웠다. 한센병에 대한 기초 상식을 가지고 있지만, 한센인을 가까이에서 접하지 못한 이의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은 옆집 아줌마, 동네 아저씨와 다를 것이 없다.
월요일 아침, 한국한센병복지협회로 출근
스승을 통해 한센인과 맺은 인연
안성열 원장과 한센인들과의 인연은 70년대 초, 경북의대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북대 피부과를 이끌었던
한센인을 만나며 성형외과 전문의자격을 고민해
당시 스승인
“그때만해도 국내 성형외과 전공의가 없었어요. 한센인들을 치료할 때도 눈은 안과의사가, 손은 정형외과에서 수술하는 등 증상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홍콩에서 온 성형외과 의사인 닥터 워렌이 있었는데, 혼자 다 해내요. 한센인들에게 필요한 수술이라면 안과 쪽이든, 손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이 대단했죠.”
그는 스승에게 성형외과를 제대로 공부해서 한센인들의 치료에 반드시 보탬이 되겠다는 다짐을 남기고 일본을 향했다. 그렇게 일본동경여자의대 성형외과에서 7년을 보내며 전문의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다시 미국으로 향해 미국텍사스주립대학의 화상센터에서 연구원으로 1년 여의 시간을 보낸다. 피부과 전문의로서,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좀더 완벽해지고자 하는 그의 욕심은 그렇게 이어졌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 그는 스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센인들을 찾았다. 1989년,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향하기 전 근무하며 한센인들을 진료했던 대구 파티마 병원과 인근 기관을 통해 한센인들을 진료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많았다. 그 전에는 피부과에 한정된 진료를 했다면, 이제는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눈 주변의 안면부 수술부터, 손가락·발가락 등의 재활 수술까지 가능해진 것. 그는 그렇게 스승
“이건 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에요. 이 상황이 특별할 것도 없고, 한센인이라고 해서 제 개인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과 다를 것도 없어요. 저는 의사로서, 그분들은 환자로서 만나는 것이니 한센병 후유증을 치료하는 것은 당연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