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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마음의 산책입니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기와 여운이 숨어있다. - 피천득의 '수필'중에서

가을 산책

  • 연도2005년
  • 수상장려상
  • 이름류창수 원장
  • 소속하당드림이비인후과

일요일 아침.
유리창을 통과한 맑은 가을 햇살이 방안을 가득 채우며 휴일의 아침을 반갑게 깨운다. 모처럼 게으름을 피워볼까도 했지만 맑은 가을 햇살을 모른 체 하기엔 너무나 아까워 산책을 나서기로 마음먹었다.
한 시인이 그랬던가. 산책을 잃으면 마음을 잃은 것과 같다고. 나는 아침 시간이 날 때 가끔 산책을 하곤 하는데, 여름 동안 덥다는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산책을 접어 두었던 터라 기분 좋은 가을 햇살에 왠지 모르게 산책이 그리워졌던 것이다….
밖으로 나오니 잔염이 지리했던 9월과는 달리 다가선 10월의 아침은 상쾌하고 운치 있는 공기 그 자체였다. 쉴 새 없이 끓어오르던 한여름의 젊은 푸르름은 어디 가고 거리는 벌써 노오랗고 빠알간 물결로 변해가고 있었다. 굳이 공원이 아니더라도 내가 자동차를 타고 무심히 지나치기만 했던 집 앞 골목을 걸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다 보니 예쁜 찻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꽃잎차 전문점. 무심코 지나칠 때는 몰랐으나 참 아담하고 예뻐 보인다.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 한 쌍이 그새 자리를 잡고 모닝차를 마시고 있다.
꽃잎차…,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마셔볼만 할 것 같다. 눈으로 꽃을 즐기고, 코로 향기를 맡고, 혀끝을 통해서 차를 음미한다면 시각, 후각, 미각 세 번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거기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정서적인 행복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꽃잎차를 한잔 얻어 마신다는 기분으로 조금 더 걷다 보니 꽃가게가 나온다. 봄 꽃구경이라는 말이 있지만, 진열대 앞을 장식하고 있는 색색의 국화들만으로도 충분히 가을 꽃구경을 해봄직 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 햇살을 닮은 노란 국화 한 다발을 서재의 책상 위에 놓아 두면 금세 방안이 환해지고 으슬으슬 한기마저 사라질 것 같다.
국화 한 다발을 사기로 마음먹고, 화사하고 예쁜 꽃이 참 많다는 인사를 건넸더니 활짝 웃으며 주인이 대답한다.
“네~. 그래도 사람보다 더 예쁜 꽃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 환자들을 살펴보면 몸이 아파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한번 더 아프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이 때로는 독약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몸 속에 한 송이 꽃이 되어서 향기를 줄 수만 있다면 정말 사람보다 더 좋은 꽃은 없으리라….
나는 나를 믿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꽃이 되고 있는가, 처음으로 내 환자를 만났던 순간의 그 첫 마음을 잃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문득 가을 아침 산책길이 고마워졌다. 나를 일깨워주고, 아름답고 멋진 세상을 보게 해주는 가을 산책….

걷기에 좋은 계절 가을. 길을 맛보고 있노라면 “나는 길의 감식가야, 모든 길을 찾아서 만나 볼 거야!”라고 말했던 영화 ‘아이다호’ 속 주인공처럼 산책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가볍게 걸으면서 좋은 생각을 하고 주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산책은 밝고 긍적적인 정서와, 정신 건강을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기본 운동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늘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새 햇살이 더 강해지고, 그 햇살 속에서 가을의 냄새가 퍼져 나온다. 잘 익은 과일들의 환한 얼굴과,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 잎들이 내주는 행복과 사랑 앞에 10월의 가을 아침은 절로 건강해질 것만 같다.
산책하기에, 사색하기에, 그리고 사랑하기에 너무나 안성 맞춤인 가을 아침.
나를 찾는 이가 있다면 산책을 권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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