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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마음의 산책입니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기와 여운이 숨어있다. - 피천득의 '수필'중에서

신출내기

  • 연도2013년
  • 수상동상
  • 이름김연종
  • 소속김연종내과의원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생명을 다루면서도 삶을 나약하게 만드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죽음의 경계에서도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한 환자가 있다. 이건 순전히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달려있다. 때로는 강한 긍정만으로도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말로든 행동으로든 삶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태도는 대부분 초심에 달려 있다.

  신출내기 의사 시절이었다.

  인턴인 나에게 처음으로 배정된 환자 역시 신출내기였다. 수술을 집도한 과장님을 제쳐두고 기껏해야 수술부위를 드레싱하는 신출내기 의사인 나와 병의 경과를 상의하는 것만 봐도 그가 신출내기 환자인 것이 분명했다. 초짜 인턴인 나를 구세주 모시듯 하는 걸 보면 환자 보호자도 초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시도 때도 없이 해대는 보호자의 질문공세에 대처하기 위해 그의 차트가 너덜너덜해지도록 숙지해야 했다. 수술부위를 소독하는 것보다 그들의 걱정 가득한 얼굴 보는 것이 훨씬 더 힘들었다. 그는 동네의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해도 가망이 없을 거란 말을 들었다. 연로한 나이에 쇠약할 대로 쇠약해진 상태라서 예후가 좋지 않을 거라는 말을 수차례 들은 터였다. 수술부위를 소독하던 어느 날, 나는 그들이 너무 안쓰러운 나머지 별 생각 없이 위로의 덕담을 건넸다.

“이제 수술이 잘 되었으니 5년은 너끈히 사실 겁니다.”

그 한 마디가 그토록 커다란 화근을 불러올 줄이야.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수술을 마친 암환자들의 예후를 판정하는 기간이다. 만일 재발(再發)없이 5년을 산다면 완치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험 많고 노련한 의사들, 특히 수술을 집도한 의사들은 5년이란 말에 매우 민감했다. 예후가 좋지 않거나 환자와 라뽀가 깨졌을 때를 대비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환자를 위로한답시고 무심코 내뱉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환자와 보호자는 수술을 집도한 과장님을 제쳐두고 나에게만 매달렸다. 덕담 한 마디에 희망의 끈을 붙잡은 그들이야말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수술을 마치고도 비관적인 말만 늘어놓는 의사들 사이에서 무식해서 용감한 신출내기 의사를 만나 갑자기 용기백배해진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던 시기였다. 나는 요리조리 그들을 피해 다녔지만 넥타이를 선물하고 집에서 담근 술을 내 놓으며 애원했다. 나는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급기야 내가 한 말이 수술을 집도한 과장님의 귀에까지 흘러들었다. 나는 과장님한테 호된 책망을 들어야 했다. 의사로서 기본자세마저 되어있지 않다. 무엇보다 말조심이 우선이다. 모름지기 의사란 독수리의 눈과 사자의 심장, 그리고 여인의 손을 지녀야 한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었다. 그렇다고 한 번 내뱉은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었다. 그저 병이 재발하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빌며 수술부위나 열심히 소독할 수밖에. 그 모습에 감동한 그는 더욱더 나에게 매달렸고 나는 가급적 눈을 맞추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말수가 줄어들고 자신을 피하는 기색이 역력한 나에게 그가 넌지시 말을 건넸다. 과장님과 면담 중 그간의 사정을 다 알았으니 깊이 마음 쓸 필요 없노라고, 힘든 인턴을 마치고 전문의 수련 과정을 마치려면 5년은 더 고생해야 하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오히려 나를 위로했다. 병원 밥을 오래 먹어 신출내기를 벗어난 그가 내 신분을 정확히 알아 버린 것이었다. 다행히 수술부위는 잘 아물었고 그는 퇴원했다.

 

  그를 다시 만난 것은 서너 달이 지난 응급실 당직 때였다. 그는 항암치료 중이었다. 나는 신출내기 간호사가 챙겨준 항암제를 깡마른 그의 팔뚝에 주사했다. 그는 통증이 하나도 없다며 좋아했다. 문제가 생긴 것은 이틀 후였다. 주사를 맞고 나면 속이 니글거리고 머리가 수북하게 빠지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어 다시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 우리는 부랴부랴 차트를 확인했고 마땅히 그에게 투여되어야 할 항암제가 냉장고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새파랗게 질린 신출내기 간호사가 벌벌 떨며 그의 앞에 섰다.

“죄송합니다. 항암제를 다시 투여해야 합니다.”

  그는 뒤집어졌다. 병원장을 불러오지 않으면 당장 고소하겠다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으니 다시 사람 죽이려고 작정을 했다고 병원이 떠나갈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이제는 내가 나서야했다. 참을성이 한계에 다다른 그의 앞에 서니 진땀이 났다. 나는 더듬거리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저의 실수입니다. 저혈당 환자에게 투여할 포도당을 잘못 주사했으니 다시 항암제를 맞아야 합니다.”

 

거의 난동 수준이었던 그가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았다. 그 때 나의 표정은 어땠을까. 아마도 드레싱을 할 때마다 나를 바라보던, 구원을 바라는 듯한 환자의 표정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싸한 정적 끝에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 테니 다시는 실수 없이 놓아 주세요.”

모두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그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는지 모두 의아해 하는데 그가 말을 이었다.

“신출내기 의사라 그럴 수도 있겠지요.”

더 이상 신출내기가 아닌 그가 여전히 신출내기인 나를 위로하는 것이었다.

 

  인턴과정을 포함해 5년의 수련과정을 마칠 즈음 그와 다시 마주쳤다. 어디서 보았을까 하면서 기억을 더듬는 나와는 달리, 단번에 나를 알아본 그는 환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웬만큼 살집이 오른, 건강한 노년의 모습이었다. 그동안 병원생활에 익숙해진 나도 여유가 있어 반갑게 그의 손을 잡았다. 그도 나도 신출내기 신세를 벗어났지만 신출내기 시절이 몹시 그리워졌다.

역시 그가 먼저 말했다.

“5년은 너끈히 살 거라는 선생님 말씀을 5년 동안 날마다 되새기며 용기를 잃지 않았어요. 이제 그 지긋지긋한 항암치료까지 모두 마치고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든 게 이 병원에서 가장 용한 선생님 덕분이지요!”

  잊고 싶었던 좌충우돌의 험난한 초보시절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던 나는, 그의 덕담에 졸지에 ‘용한’ 의사가 되었다. 하지만 용한 의사란 말이 내 귀에는 자꾸만 용감한 의사라고 들렸다. 나 만큼이나 용감한 그의 덕담 덕택에 비록 용한 의사는 아닐지라도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잘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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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생명을 다루면서도 삶을 나약하게 만드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죽음의 경계에서도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한 환자가 있다. 이건 순전히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달려있다. 때로는 강한 긍정만으로도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말로든 행동으로든 삶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태도는 대부분 초심에 달려 있다.

  신출내기 의사 시절이었다.

  인턴인 나에게 처음으로 배정된 환자 역시 신출내기였다. 수술을 집도한 과장님을 제쳐두고 기껏해야 수술부위를 드레싱하는 신출내기 의사인 나와 병의 경과를 상의하는 것만 봐도 그가 신출내기 환자인 것이 분명했다. 초짜 인턴인 나를 구세주 모시듯 하는 걸 보면 환자 보호자도 초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시도 때도 없이 해대는 보호자의 질문공세에 대처하기 위해 그의 차트가 너덜너덜해지도록 숙지해야 했다. 수술부위를 소독하는 것보다 그들의 걱정 가득한 얼굴 보는 것이 훨씬 더 힘들었다. 그는 동네의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해도 가망이 없을 거란 말을 들었다. 연로한 나이에 쇠약할 대로 쇠약해진 상태라서 예후가 좋지 않을 거라는 말을 수차례 들은 터였다. 수술부위를 소독하던 어느 날, 나는 그들이 너무 안쓰러운 나머지 별 생각 없이 위로의 덕담을 건넸다.

“이제 수술이 잘 되었으니 5년은 너끈히 사실 겁니다.”

그 한 마디가 그토록 커다란 화근을 불러올 줄이야.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수술을 마친 암환자들의 예후를 판정하는 기간이다. 만일 재발(再發)없이 5년을 산다면 완치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험 많고 노련한 의사들, 특히 수술을 집도한 의사들은 5년이란 말에 매우 민감했다. 예후가 좋지 않거나 환자와 라뽀가 깨졌을 때를 대비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환자를 위로한답시고 무심코 내뱉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환자와 보호자는 수술을 집도한 과장님을 제쳐두고 나에게만 매달렸다. 덕담 한 마디에 희망의 끈을 붙잡은 그들이야말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수술을 마치고도 비관적인 말만 늘어놓는 의사들 사이에서 무식해서 용감한 신출내기 의사를 만나 갑자기 용기백배해진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던 시기였다. 나는 요리조리 그들을 피해 다녔지만 넥타이를 선물하고 집에서 담근 술을 내 놓으며 애원했다. 나는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급기야 내가 한 말이 수술을 집도한 과장님의 귀에까지 흘러들었다. 나는 과장님한테 호된 책망을 들어야 했다. 의사로서 기본자세마저 되어있지 않다. 무엇보다 말조심이 우선이다. 모름지기 의사란 독수리의 눈과 사자의 심장, 그리고 여인의 손을 지녀야 한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었다. 그렇다고 한 번 내뱉은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었다. 그저 병이 재발하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빌며 수술부위나 열심히 소독할 수밖에. 그 모습에 감동한 그는 더욱더 나에게 매달렸고 나는 가급적 눈을 맞추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말수가 줄어들고 자신을 피하는 기색이 역력한 나에게 그가 넌지시 말을 건넸다. 과장님과 면담 중 그간의 사정을 다 알았으니 깊이 마음 쓸 필요 없노라고, 힘든 인턴을 마치고 전문의 수련 과정을 마치려면 5년은 더 고생해야 하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오히려 나를 위로했다. 병원 밥을 오래 먹어 신출내기를 벗어난 그가 내 신분을 정확히 알아 버린 것이었다. 다행히 수술부위는 잘 아물었고 그는 퇴원했다.

 

  그를 다시 만난 것은 서너 달이 지난 응급실 당직 때였다. 그는 항암치료 중이었다. 나는 신출내기 간호사가 챙겨준 항암제를 깡마른 그의 팔뚝에 주사했다. 그는 통증이 하나도 없다며 좋아했다. 문제가 생긴 것은 이틀 후였다. 주사를 맞고 나면 속이 니글거리고 머리가 수북하게 빠지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어 다시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 우리는 부랴부랴 차트를 확인했고 마땅히 그에게 투여되어야 할 항암제가 냉장고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새파랗게 질린 신출내기 간호사가 벌벌 떨며 그의 앞에 섰다.

“죄송합니다. 항암제를 다시 투여해야 합니다.”

  그는 뒤집어졌다. 병원장을 불러오지 않으면 당장 고소하겠다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으니 다시 사람 죽이려고 작정을 했다고 병원이 떠나갈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이제는 내가 나서야했다. 참을성이 한계에 다다른 그의 앞에 서니 진땀이 났다. 나는 더듬거리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저의 실수입니다. 저혈당 환자에게 투여할 포도당을 잘못 주사했으니 다시 항암제를 맞아야 합니다.”

 

거의 난동 수준이었던 그가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았다. 그 때 나의 표정은 어땠을까. 아마도 드레싱을 할 때마다 나를 바라보던, 구원을 바라는 듯한 환자의 표정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싸한 정적 끝에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 테니 다시는 실수 없이 놓아 주세요.”

모두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그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는지 모두 의아해 하는데 그가 말을 이었다.

“신출내기 의사라 그럴 수도 있겠지요.”

더 이상 신출내기가 아닌 그가 여전히 신출내기인 나를 위로하는 것이었다.

 

  인턴과정을 포함해 5년의 수련과정을 마칠 즈음 그와 다시 마주쳤다. 어디서 보았을까 하면서 기억을 더듬는 나와는 달리, 단번에 나를 알아본 그는 환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웬만큼 살집이 오른, 건강한 노년의 모습이었다. 그동안 병원생활에 익숙해진 나도 여유가 있어 반갑게 그의 손을 잡았다. 그도 나도 신출내기 신세를 벗어났지만 신출내기 시절이 몹시 그리워졌다.

역시 그가 먼저 말했다.

“5년은 너끈히 살 거라는 선생님 말씀을 5년 동안 날마다 되새기며 용기를 잃지 않았어요. 이제 그 지긋지긋한 항암치료까지 모두 마치고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든 게 이 병원에서 가장 용한 선생님 덕분이지요!”

  잊고 싶었던 좌충우돌의 험난한 초보시절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던 나는, 그의 덕담에 졸지에 ‘용한’ 의사가 되었다. 하지만 용한 의사란 말이 내 귀에는 자꾸만 용감한 의사라고 들렸다. 나 만큼이나 용감한 그의 덕담 덕택에 비록 용한 의사는 아닐지라도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잘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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